한화 비서실장 "청계산에 김회장은 없었다"(상보)

  • 등록 2007.05.08 22:19:34
크게보기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한화그룹 김모 비서실장은 8일 경찰 소환조사에서 "청계산 폭행현장에 김승연 회장과 둘째 아들 김모씨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은 이어 "청담동 G주점에서 경호원 5~6명과 함께 종업원들을 청계산으로 데리고 갔는데 누가 때렸는지는 모르겠다"며 "나는 때리지 않았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그동안 한화 측에서 청계산행 자체를 부인한 것과 상반된다. 단, 김회장 차남 김모씨가 지난달 경찰조사에서 "청계산에 간적도, 때린적도, 시킨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과는 일치한다.

김 비서실장은 '조직폭력배 개입설'이나 '폭행 인원 동원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맘보바 조폭 오모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D토건 김 모 사장은 그냥 특별한 사람으로 인력을 현장에 동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폭 두목 오모씨가 김회장 차남 김모를 폭행한 것이 S클럽 종업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복폭행'에서 물리력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D토건 김모 사장은 사건 당일 직원들을 청계산 폭행에 동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비서실장은 사건 당일 김 회장과 차남의 동선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계산에서 다시 북창동 S클럽으로 이동했고 그 이후에 김 회장과 아들 김모씨가 왔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찰에 출두해 저녁 8시 40분까지 9시간40분에 걸쳐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실장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일기자 baw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