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고두심의 7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가 화제가 되어 개막도 하기 전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친정엄마>. 다소 움츠러들었던 연극계의 반가운 효자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상품인 '모녀티켓'은 예술마당 공연 전체 판매 티켓의 21%를 차지했으며 현재 판매 중인 연장공연(동숭홀)에서는 무려 전체 판매 티켓의 54.8%가 '모녀티켓 '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공연장을 다녀간 모녀만해도 2,000여 쌍. 어버이날을 맞아 공연장을 찾는 모녀 관객들이 더욱 눈에 띄고 있다.
<친정엄마> 공연장에서 이들 모녀관객 100명을 상대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엄마 생각', '딸 생각'을 각각 물어보았다. 그 결과로는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엄마의 답변' 1위는 현금(53.8%)으로 압도적 수치를 보였으며 여행(23.1%)과 공연티켓(19.2%)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어버이날 자녀들과 가장 하고 싶은 이벤트로는 여행(36.5%), 외식(26.9%), 공연관람(19.2%)이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딸의 생각'도 '엄마의 생각'과 비슷하다 . 올해 '어버이날 선물로 무엇을 준비하였는가 '는 질문에 현금(56.3%) 이 역시 1위를 차지했으며, 공연선물(18.8% ), 여행(14.6%) 순으로 나타났다 .
특이할 만한 점은 최근 중장년층의 공연 관람 빈도수가 증가하는 추세 영향으로 공연 티켓 선물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녀티켓'을 구매해 어머니와 함께 공연 관람한 관객 유진희(안성시 당왕동 . 32)씨는 "4남매 키우느라 힘든 식당 일에만 매달려 좋은 구경 한번 마음 놓고 못 해보신 엄마에게 늘 나 혼자만 공연을 보러 다닌 것이 너무 죄송스러웠다"며 "평생 연극 공연 한번 못 보신 엄마를 위해 <친정엄마>를 예매하고 엄마와의 데이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극<친정엄마 >는 방송작가 고혜정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수필을 무대화 한 것으로 한국정서에서 더욱 애잔하고 각별한 사이, 친정엄마와 딸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는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이다. 친정엄마 역에는 ' 국민엄마' 고두심 과 TV드라마 '문희'와 연극 '늙은 부부이야기'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연극 배우 성병숙이 더블 캐스팅 돼 열연하고 있다. 예술마당 공연의 매진 사례에 이어 오는 5월10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로 무대를 옮겨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6월3일까지 공연 지속, 5만~3만원. (02)501-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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