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차시험운행 작년처럼 되지 않을 것"

  • 등록 2007.05.06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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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대해 "작년처럼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남측에 전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최근 열린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접촉 과정에서 `작년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수 차례 말했다"면서 "군부와 교감이 있었는 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발언이 상당히 단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남북은 작년에 열차시험운행을 5월25일 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사를 하루 앞두고 북한 군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최근 북측이 장성급군사회담을 제의한 전통문에서도 열차시험운행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군이 지난 2일 보낸 전통문에는 `북측도 열차시험운행에 대한 남측의 의지를 알고 있다'는 등의 표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북한 군부도 열차 시험운행의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도 장성급군사회담을 제안하면서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에 오는 8∼10일 열리는 회담에서 군사보장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 측이 지난 2~4일 열린 경공업-지하자원 개발 협력 실무접촉에서 경공업 원자재의 첫 제공 날짜와 북한 광산의 공동조사 일정을 확정한 것도 열차 시험운행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은 열차 시험운행 실시를 조건으로 합의된 사항이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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