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안산다" 거래 급감

  • 등록 2007.05.03 1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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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강남·서초·송파 3구 올2월 364건만 손바뀜…전년比 78%↓]

대출 규제와 신규주택 분양가 인하 정책에 따라 아파트 거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간 폭등으로 호가가 크게 높아진 서울 강남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계약일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만8974건으로, 전월대비 14.2% 가량 감소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만809건에 비해 29.0% 정도 줄어든 것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해 10월(8만1432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올 2월 중 1만906건이 거래돼 전년동기(2만1953건) 대비 41.2% 줄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2월(7946건)보다 58.8% 감소한 3276건 만이 매매됐다. 인천도 같은 기간 21.6% 줄어든 1987건 만이 손바뀜이 이뤄졌고 경기 역시 33.4% 감소한 7643건에 그쳤다.

서울에선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경우 2월 한 달간 아파트 거래건수가 364건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78.1% 가량 급감했다. 꾸준히 호가를 높이고 있는 강북권도 거래가 크게 줄어 강북 14개 자치구의 2월 거래량은 19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 정도 감소했다.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도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들 지역의 2월 거래건수는 전년동기대비 66.3% 감소한 799건에 불과했다. 인천을 제외한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거래량은 6821건으로, 역시 2006년 2월에 비해 20.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래 감소가 무엇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하면서 거래 부진이 추가적인 호가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매물이 없는데다, 매수세도 형성이 되지 않은 게 주 요인"이라며 "강남권의 경우 대출이 묶여 있어 수요가 붙을 여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적어도 연내까지는 거래 부진과 가격 약세를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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