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일본 오리지널신약 중국 판권 취득

  • 등록 2007.05.03 09: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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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중외제약은 3일 일본의 메이지(Meiji)社의 의약품을 중국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일본의 메이지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이 회사의 메치실린 내성균(MRSA) 치료제인 하베카신(habekacin)에 대한 중국 판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그간 메이지사에서 원료를 수입해 완제가공한 뒤 판매해왔던 하베카신을 동일한 방법으로 자사의 화성공장에서 완제생산한 후,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중외제약은 해외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이처럼 제3국에 재수출하기 위해 원개발사로부터 독점판매권을 취득하기는 제약업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함용수 중외제약 해외영업부 부장은 "중국은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종합병원에서의 슈퍼항생제군에 대한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며 "수출전망은 매우 밝으며 연간 1000만 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외제약은 일본의 패치제 전문메이커인 유토쿠(Yutoku)사와 천식치료제에 대한 중국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도입한 의약품을 재수출할 계획이다. 이런 사업을 한미FTA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새로운 해외 수익모델로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메치실린 내성균이란 황색포도상구균의 일종으로 항생제 메티실린에 대해 내성이 생겨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신수영기자 iml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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