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사업자 스타밴, 외국사에 매각협상

  • 등록 2007.05.03 0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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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정룡기자][외국계업체 40%대로.. 국내계와 치열한 경쟁 예고]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스타밴이 외국계 업체로 매각된다. 매각이 완료되면 국내 밴(VAN)업계는 외국계 업체의 점유율이 40%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스타밴의 주주사들은 최근 네덜란드계 유니콤사와 지분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콤사는 홍콩에 아태지역본부가 있는 회사로, 자금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밴은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로 72.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시티닷컴(7.1%) 우리은행(7.1%) 한국아이티벤처투자(7.1%) 등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주주사들은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며 매수자측에서는 인수액으로 11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자는 또 스타밴이 삼성SDS에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채무 50억원도 대신 상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밴은 2004년 설립된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로 비접촉식 무선인식 신용카드 시스템 업무를 포함, 현금카드 결제서비스, 김해시 후불신용 교통카드 서비스제공, 삼성테스코-홈플러스 VAN서비스, 전자전표 서비스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주주구성이 좋아 밴업계에서 메이저급 지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마케팅 한계로 사업성은 좋지않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산총액은 178억5000만원이지만 당기순손실이 2005년 73억원, 2006년 1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좋지 않다.

이와 관련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스타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상업체와 매각가격은 아직 결정된바 없고 5월 중순정도에나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밴이 유니콤에 매각되게 되면 국내 밴 시장은 외국계의 점유율이 40%대로 크게 올라가게 된다. 선두업체였던 KMPS는 미국 FDC로 매각됐으며, KS넷과 스타밴은 각각 홍콩계 펀드인 H&Q와 유니콤과 협의가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밴업체 한 관계자는 “밴업체의 경쟁력은 마케팅 비용이 크게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인수자의 자금력 및 마케팅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밴 업계에서 조만간 시장점유율을 급격히 올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13개 밴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다 후발주자의 경우 영업기반이 취약하면 생존이 쉽지않은 만큼 유니콤의 한국시장에서 성패여부는 지켜봐야한다는 견해다.

후발 사업자인 FDIK는 KMPS시절 SK주유소에 대한 상당부문 과점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스마트로(SMATRO)는 GS칼텍스에 대해 95%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박정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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