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현대증권은 2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저조한 실적에 이어 영화시장의 불황과 대규모 직영 사이트 증설이 계속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2만7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췄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서울 관객이 전년대비 17% 하락하는 등 불황이 지속돼, 회복 여부는 여름 성수기 실적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영화산업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회복 단서가 없고 △관객성장 둔화 현실화에도 불구 사이트 증설정책 수정여부 미발표 등을 목표가 8% 하향 조정의 이유로 제시했다.
또 1분기에만 3개 직영사이트, 총 23개 스크린을 증설하고 2분기와 3분기에도 유사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며 최근 400억원 규모의 사채 신규발행을 결정했지만 이미 부채비율이 110%를 상회하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CJ CJV는 1분기 매출액은 705억원, 영업이익은 46% 하락한 70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도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한 연구원은 "매출액은 작년 수준에서 정체됐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시장 기대치와도 큰 괴리를 보였다"고 평가하고 "분기마다 계속되는 대규모 직영 사이트 증설 후유증이 상당 기간 지속돼 당분간 이익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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