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델형제, 유증 대폭축소...왜?

  • 등록 2007.04.30 19:08:27
크게보기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유증물량 중 100억 포기와 주가급락 사이의 상관관계는?]

화이델인베스트 계열의 화이델SNT와 유니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델SNT와 유니보스는 30일 정정공시를 통해 대주주에게 행한 3자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화이델SNT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35억원으로, 유니보스는 50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자 규모를 줄였다.

3자배정 대상이 양사의 최대주주인 화이텍(화이델SNT)과 아이웁스(유니보스)라는 점에서 이번 유증 규모 축소는 의미가 남다르다.

얼핏보아 화이델측이 최근 주가급락으로 실익이 없자 유상증자 물량을 대폭 줄인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만 보기도 힘들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두 회사의 주가는 신주 발행가액보다 높았다.

화이델SNT와 유니보스의 신주 발행가액은 각각 3990원, 1620원이었다. 오전 중 주가는 화이델SNT가 4300원대, 유니보스가 1500원대에서 1600원대를 오가고 있었다.

유상증자 납입가격보다 큰 메리트가 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책임있는 대주주 입장에서 공시위반까지 해가면서 실권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 가격이었다.

이날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의혹이다. 오후 1시에서 2시까지 탄탄하던 주가가 갑자기 급락한데 대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유증 규모 축소 사실이 미리 알려진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

화이델STN는 오후 1시30분쯤부터 급락하며 하한가인 3640원(-14.95%)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유니보스는 오후 2시쯤부터 급락해 하한가 근처인 1305원(-14.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대규모 실권과 관련, 한 시장 관계자는 "과거 화이델인베스트에 직접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화이델에 투자하는 대신 화이델이 투자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화이델의 자금모집과 투자방식이 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