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내수 경기가 추석 연휴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비스업 증가율은 전달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계절조정 지수도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9~10월 평균으로 봐도 8월보다 둔화됐다는 점에 비춰 추석연휴 효과 이상의 둔화세가 있었던 셈이다.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숙박 및 음식업종이 2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큰 영향을 받았다. 도매업 증가 둔화도 두드러지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다. 반면 수능을 앞두고 교육서비스업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증가율(6.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계절조정 지수는 0.4% 하락했다.
특히 숙박업과 음식업, 도매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동월보다 4.0%가 감소했다. 이는 2005년 2월(-9.8%) 이후 최저치다. 호텔업이 6.0%, 휴양콘도업이 2.3%하락하면서 숙박업은 4.0% 떨어졌고 음식점업은 3.9% 하락했다.
도매업과 소매업은 희비가 엇갈렸다. 추석 1~2주 전이 대목인 도매업은 10월 증가율(2.7%)이 전달(7.8%)보다 크게 둔화됐다. 반면 추석 전후에 판매가 늘어나는 소매업은 전달(0.5%)보다 10월 증가율(2.8%)이 나아졌다.
문권순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과장은 "10월 초 긴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2%로 크게 증가했던 육상운수업도 0.5%로 하락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4.2%, 사업 서비스업은 5.4% 늘었다.
반면 증가한 업종도 눈에 띈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교육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7.5% 증가해 전달(0.4%)보다 7.1%포인트나 올랐다. 추석 선물 배달이 증가하면서 우편·소포송달업도 7.9% 증가했다.
김은령기자 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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