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사상 첫 프로골프 데뷔전 우승

  • 등록 2007.04.29 15:26:53
크게보기

토마토저축은행골프


`슈퍼 루키' 김경태(21.연세대)가 한국프로골프(KPGA) 사상 처음으로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경태는 29일 제주 제피로스골프장(파72.6천438m)에서 열린 2007 투어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 마지막날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통산 15승의 `관록파' 최광수(47.동아제약)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로 전향한 뒤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안은 사례는 KPGA 사상 김경태가 처음이다.
작년 아마추어때 프로 대회에서 2승을 거두고 도하 아시안게임 2관왕을 하기도 했던 김경태는 이번 시즌 대기 시드권자였지만 우승으로 시즌 풀시드권을 얻게 됐다.
특히 김경태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최광수의 `지키는 골프'에 맞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 후반에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다.
최광수에 1타를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던 김경태는 1번홀(파5)에서 긴 이글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와 아쉽게 버디에 그쳤지만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경태는 6번홀(파5)에서도 적극적인 공략을 선택했으나 두 번째 샷을 그린을 직접 노리다가 실수를 해 해저드에 빠지면서 2타를 잃고 말았다.
2타를 앞서가던 최광수는 여유도 잠시,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9번홀(파4)에서도 1m가 되지 않은 파퍼트를 놓치며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경태가 10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보기를 추가한 뒤 12번홀(파4)에서도 1m가 채 안되는 파퍼트를 실패, 다시 2타차로 벌어졌다.
분발한 김경태는 가장 쉬운 1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50㎝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작성, 1타차로 쫓아갔다.
가장 어려운 14번홀(파4).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최광수는 두번째샷을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저질러 김경태에게 세 번째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경태는 16번홀(파5)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289m의 호쾌한 드라이브샷을 날린 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또 공략, 그린 주변에서 칩샷으로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수확해 기어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경태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쳐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파를 지켜내면서 우승컵에 입맞췄다.
최광수는 18번홀(파4)에서 7m짜리 회심의 버디퍼트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실패, 이번 대회 예선에서 탈락한 `아들을 위로하는' 통산 16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공영준(48)이 합계 이븐파 288타로 최광수와 공동 2위에 올랐고 외국인 시드권자로 출전한 캐나다 교포 우창완(26)이 합계 1오버파 289타로 4위에 입상했다.



(제주=연합뉴스) hopema@yna.co.kr


이동경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