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지분 맞교환은 포항강판의 사업영역과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
포스코는 26일 동국제강 및 현대미포조선과 상호 보유 주식을 맞교환한다고 공시하였다. 이의 영향은 1) 자회사인 포항강판과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 그리고 현대미포조선의 각 사업영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2) 그러한 맞교환으로 인해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포스코 주식을 장내로 각각 87만주 및 7만주씩을 매입할 것으로 보여 포스코 주가에게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 종국적으로는 M&A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포스코에게는 우호지분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된다.
포항강판 주식과 유니온스틸 주식 맞교환은 서로 이해가 맞는 구조, 그리고 포스코 주식 7만주 매입 여력 발생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포항강판 주식을 동국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스틸 주식과 맞교환 하는 것은 포스코, 포항강판, 유니온스틸 모두에게 윈윈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포스코는 포항강판으로 하여금 자사가 공급해주던 미소둔강판(Full hard)을 이제 막 증설설비를 가동하려는 유니온스틸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하고 자사의 미소둔강판은 멕시코법인의 CGL라인에 공급하여 고부가가치화를 지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온스틸 입장에서도 안정적으로 핫코일을 공급받고 미소둔강판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전망이다.
한편, 이러한 보유 주식 맞교환 과정에서 동국제강이 포스코 주식을 매입하게 되어 있어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즉,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포항강판 지분 400만주(66.7%)중 58.8만주(9.8%)를 동국제강에게 매각하고 동국제강은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스틸 주식 769만주(74.9%)중 100만5천주(9.8%)를 포스코에게 매각하는 형태를 띠게 된다. 여기서 포스코는 402억원어치 주식을 매입하게 되는데 비해 동국제강은 122억원만 소요하게 되어 동국제강은 그 차액 280억원만큼은 장내로 포스코 주식을 매입하게 되는 것이다.
자사주 매각한 대금이 그대로 자사주 신탁금으로 들어와 자사주 매입여력 발생.
또한 포스코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현대미포조선에게 매각하고 현대미포조선은 그 금액에 해당되는 현대중공업지분(27일종가로 계산한 주식수)을 매각한다는 공시를 했다. 이는 포스코 입장에서는 M&A대응하여 우호지분을 확보하려는 차원이고 현대미포조선에게는 조선용 후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는 측면에서 이 역시 두 기업에게 윈윈(Win Win)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포스코는 자사주 87만주를 매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즉 포스코는 자사주신탁분에 있는 87.2만주(1%)를 현대미포조선에게 매각하면서 들어온 금액(27일 종가가되며, 약 3,500억원어치)은 다시 자사주신탁 매입여력으로 있어 그 만큼 한달 후에 자사주로 매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포스코는 자사주를 매각하는 대신,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현대중공업 주식(약 150만주)을 매입하게 되는데, 30일개장전에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두건의 주식 맞교환으로 인해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포스코 주식을 각각 약 7만주, 87만주식 씩을 매입할 것으로 보임.
결국 이번 포스코와 동국제강 및 현대미포조선과의 상호 보유 주식 맞교환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강판 및 유니온스틸로 하여금 제품 및 원재료(핫코일, full hard)를 서로 필요한 곳에 흐르게 하여 각 사의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술한 바와 같이 그러한 주식 맞교환과정에서 포스코는 자사주 약 87만주(현재가격으로 할 경우)를 추가 매입해야 하고 동국제강은 7만주를 매입해야 하는 등 향후 1개월 후에 총 94만주(1%)를 매입할 것으로 보여 포스코 주가에게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포스코의 우호지분 확대는 지속될 전망
향후에도 포스코는 거래처(후가공업체 및 철강수요업계)와 제휴를 확대하는 등 자사 주식을 매입케 하여 우호지분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포스코의 우호 지분은 외국인 지분을 제외한 지분 중 신일본제철 보유지분(5%)을 합한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어느 정도의 우호지분이 M&A에 대해 안정적인 지분인지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스코의 우호지분 확대는 당분간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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