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올 들어 중국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량이 국내 기업들을 추월해 세계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양대 국영 조선회사가 2010년까지 생산량을 배 가까이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양대 조선업체인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와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 관계자들은 25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2010년까지 생산량을 현재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생산량 기준 1위 업체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는 지난해 602만톤 수준이었던 잠재 생산량을 3년 안에 1230만톤으로 끌어 올리고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도 10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는 이날 세미나에서 17만5000톤 규모 벌크선의 제작 기간을 2005년 480일에서 지난해 300일로 대폭 단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카오 요우성 이사는 "지난해 400억위안이었던 매출을 2010년까지 1000억위안(13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CSIC)도 같은 기간 목표 매출을 역시 1000억위안으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 당국자도 "중국 업체들이 향후 10년 안에 전세계 선박 수주의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선박 주문량의 19%를 차지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인 한국을 바짝 따라잡았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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