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존주택판매 급락 전문가 반응

  • 등록 2007.04.25 07: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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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미국의 3월 기존주택판매가 8.4% 감소한 612만채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6월 이래 최저 수준이며 월간 하락률은 지난 89년 1월 이후 18년만에 최대다. 일년 전에 비해서는 11.3%나 감소했다.

주택 중간 판매가격도 21만7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에 대해 나쁜 날씨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쪽은 주택시장 약세가 확산될 신호라고 밝혔다.

대부분은 주택 재고 증가, 주택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들며 주택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다음은 주요 시각.

◇ 이안 세퍼드슨(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심각한 결과지만 예년과 달리 1~2월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택 판매는 모기지 신청 수준과 모기지 조건에 따라 좌우된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 때문에 모기지 신청 거절 비율이 높아지고 모기지 조건도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 모간스탠리 러서치= 주택판매 약화의 본질은 날씨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주택 중간 가격이 전월대비 1.6% 상승했지만, 전년대비 0.3% 하락했다. S&P케이스-실러 지수를 봐도 주택 가치는 최근 몇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 떨어졌다.

◇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 이번 지표는 간단히 말해 형편없다. 주택시장은 여전히 갇혀있는 상태다. 판매가 크게 감소하면서 주택 경기가 바닥에 가까와지고 있지만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가 없다.

◇ 노무라 이코노믹 리서치= 판매감소가 전월의 예상 밖 강세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이번 판매 감소의 폭과 깊이는 주택경기가 침체 상태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반등 시기가 멀었다.

◇ 리차드 아일리(BNP파리바)= 모기지신청과 같은 선도 지표와 이번 지표로 볼 때 기존 주택 판매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보합상태에 머물 전망이다.

◇ 스티븐 우드(인사이트)= 주택판매 감소는 주택 재고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켜 가격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주택가격은 최근 8개월 동안 하락세였다. 주택 판매가 안정화되더라도 주택시장의 조정국면은 끝나지 않는다. 주택 건설은 재고가 더 소진될 때까지 계속 위축될 것이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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