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연저점 부담이 큰 상태에서 엔화 강세를 예상하는 역외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1.2원 오른 92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낙폭을 그대로 만회한 것.
이날 달러화는 926.0원에 하락출발한 뒤 925.7원으로 하락하며 전일 저점(925.8원)을 0.1원 낮췄으나 연저점(925.2원) 붕괴는 시도하지 못했다.
전날에 이어 반등 전환한 달러화는 2시42분 927.8원까지 상승했다.
한 딜러는 "엔/유로환율이 하락하려는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엔화 강세시 원/엔환율 상승을 예상하는 역외매수세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주식이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이 뜬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776원대까지 하락했던 원/엔환율은 이날 783원선으로 상승했다. 엔이 강세를 재개한다면 지난 3월초와 같은 엔캐리 청산이 되풀이되면서 원/달러환율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다른 딜러는 "주가나 엔이나 추세 반전을 말하면 바보가 되는 국면에 변함이 없지만 오늘 증시나 엔은 좀 냄새가 난다"면서 "다들 주가의 무한 상승을 얘기하지만 2000년에도 삼성전자가 상한가를 친 것이 결국 끝물이었던 것처럼 오늘 중공업 주식의 폭등이 그런게 아닐까 한번 의심해 봤다"고 말했다.
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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