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 펀드 로또 아니예요"

  • 등록 2007.04.24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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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고수익·고위험서 안정적 상품으로…세제 혜택도]

"해외 자원개발펀드는 로또(Lotto) 펀드다?"

해외자원개발 펀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고수익 고위험 상품으로 여겨졌으나 이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구리, 니켈 등 해외광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해외 유전개발펀드나 광물·니켈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나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의식한 고액 투자자들게 알맞다"며 "이들 펀드는 확정형 또는 프로젝트형 펀드로, 해외광물 지분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해외광물업종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광물 관련 주식형이나 재간접형 펀드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해외자원개발 펀드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한 뒤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누는 실물펀드다.

해외자원개발펀드는 확정형, 프로젝트형으로 나뉜다. 확정형은 펀드 투자대상 프로젝트와 모집규모가 미리 확정된 상품이다. 프로젝트형은 탐사 개발 생산 중 한 형태로만 추진되는 펀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유전이나 광물 등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지분에 투자함으로써 투자 위험도가 낮다.

강규안 한국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1차적으로 탐사, 개발이 완료 뒤 2차로 투자함으로써 자원 생산이 안정적인 지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해외자원개발 펀드에 다양한 세제지원을 하고 있다. 법인의 경우는 90% 이상 배당시 법인세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개인의 경우 소득세는 2008년까지 3억원 이하에 대해서 비과세, 3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분리과세한다. 2009 ~ 2011년까지는 3억원 이하는 5%, 3억원 초과분에는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등록세의 경우 감면을 받아 현행 펀드 등록세의 50% 수준이다. 다만 펀드 출자금의 50% 이상을 해외자원개발에 투자해야 세제지원을 받는다.

또 해외자원개발보험 가입을 통해 비상위험, 신용위험, 사업위험으로 투자회사가 입는 손실을 일정부분 메운다. 유전개발펀드의 경우 보상수준이 투자금의 47.5% 가량이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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