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조정의 빌미 찾기

  • 등록 2007.04.24 08: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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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단기급등·변동성 높은 시장..중소형주·내수주 '대안']

"모든 이들이 마법의 숫자인 1만3000을 보길 원한다. 그러나 지난 3주동안 680포인트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AG 에드워즈의 수석 시장 전략가 앨 골드만이 말이다. 다우지수가 조정을 받았다. 이유는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라는 지적이다. 이달들어 다우는 565.05포인트 올랐다. 상승률은 4.57%. 다우는 8일만에 음봉(종가가 시초가보다 낮은 것)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달들어서만 91.8포인트 올랐다. 상승률은 6.32%. 기술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에 숨고르기가 필요하다.

신영증권은 23일 장중 출렁거림을 일본 기업대출의 둔화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빌미삼아 주식시장이 기술적 조정을 시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를 조정에 대비하는 것은 지극히 건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조정을 거칠 합당한 이유가 등장한다면 그에 따른 조정을 거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현대 주식시장은 국내외 양호한 경기 동향을 반영한 측면이 강하다. 중장기적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단기 전망은 조정 압력이 좀 더 우세하다. 이 연구원은 "외부 충격에 의해 조정이 오기보다 기술적 과열에 따른 자율 조정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GDP, 금리, 환율, 국제유가 등이 조정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 동양종금증권은 가격부담이 적고 장중 변동성이 낮은 내수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제시한 업종은 종이목재, 전기가스, 통신, 의약 등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펀드수익률을 통해 최근 주식시장의 유행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중소형 종목을 편입하는 펀드의 시세가 좋았다. 유리스몰뷰티주식은 1주간 수익률이 3.73%에 달했다.

장세 흐름은 중소형주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수에 대한 예측도 중요하지만 종목별 수익률게임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이건창호, 현대EP, 현대H&S 등 상승 초입에 진입한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도 좋다"고 권했다.

뉴욕증시가 유가급등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유가와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는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급하게 오른 데 따른 반사작용이라는 설명이 좀 더 설득적이다.

24일 국내증시 역시 조정이 올 수 있고 시장은 조정의 이유를 찾을 것이다. 그러나 좀처럼 조정의 이유가 눈에 띄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주가가 많이 올랐다"라는 말이 있다. 너무 오른 시장에서 과연 시장은 어떤 빌미를 찾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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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2.58 포인트(0.33%) 하락한 1만2919.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72 포인트(0.11%) 하락한 2523.67, S&P 500은 3.42 포인트(0.23%) 하락한 1480.93를 각각 기록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8.59엔을 기록, 지난 주 금요일 오후(118.75엔)보다 0.16엔 상승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6% 포인트 내린 연 4.65%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1.78달러(2.8%) 상승한 65.89달러를 기록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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