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문학나눔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문화는 내친구’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속 문학투어’를 시작한다. 오는 4월 22일 진행되는 ‘서울 속 문학투어’ 첫 프로그램은 소설가 방현석의 『내일을 여는 집』, 신경숙의 『외딴 방』의 배경이 되는 ‘가리봉동’으로 작가와 독자가 함께 찾아가 가리봉동의 문학적 의미를 되새겨볼 예정이다.
‘서울 속 문학투어’는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화는 내 친구’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로, 문학적 배경이 되는 서울의 특정 지역·공간을 작가와 함께 찾아가 돌아봄으로써 그 지역·공간의 문학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학작품을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작가와 독자가 문학의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게 함으로써 일상적으로 지나치던 도심 공간을 정서적 공간으로 새롭게 환기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맞추어 추진되어 문학적 상상력을 삶속에서 이해하는 계기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가 크다.
4월 22일 첫 ‘서울 속 문학투어’의 장소인 가리봉동은 『내일을 여는 집』과 『외딴 방』의 공통적인 배경이 되는 지역이다. 방현석의 작품집『내일을 여는 집』은 작가 자신이 노동자생활을 했던 인천이 주로 작품의 무대가 되지만, 그의 등단작 「내딛는 첫 발은」은 구로공단을 배경으로 80년대 후반 노동자의 현실을 비장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신경숙의 장편 『외딴 방』에는, 낮에는 여공으로 밤에는 산업체고등학교 학생으로 살아야 했던 작가 자신의 체험과 내면의 갈등이 섬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특히 『외딴 방』에는 80년대 중반의 구로공단과 가리봉동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가리봉동과 구로공단은, 그러므로 두 작가에게 젊은 시절의 치열함과 고통이 함께 존재했던 공간인 셈이다.
웹페이지 신청게시판을 통해 참여가 결정된 독자 30여명과 작가들은, 이날 지금은 디지털단지로 모습을 바꾼 옛 구로1공단을 돌아보고 가리봉시장, 가리봉 5거리,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을 함께 걸으며 문학의 현장을 몸으로 느껴보기도 하고, 당시 ‘외딴 방’이 위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산 디지털단지역 근처 카페에 앉아 작품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신예 문학평론가 이선우가 맡는다. 이선우는 작품들에 드러나는 가리봉동과 구로공단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해설을 통해 작가와 독자를 좀더 친밀하게 연결시켜줄 것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기타리스트 신해원이 준비한 기타 연주를 배경으로 작가 방현석, 신경숙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서울 속 문학 투어’를 통해 가리봉동이 문학적이고 감성적인 현장으로 다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6월에는 유하시인의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9월에는 소설가 조경란의 『나는 봉천동에 산다』등의 창작현장을 찾아가 책의 중요성은 물론 서울 관광 1200만 시대를 위한 ‘서울의 스토리텔링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화는 내 친구’는 서울 곳곳에서 서울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좀 더 가깝고 부담없이 느끼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 건축투어, 미술유적투어, 문화유적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매월 300여명의 시민들이 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속 문학투어’ 4월 프로그램
· 행사 주제 : 2007. 4. 22 (일) 오후 1~5시
· 장 소 : 가리봉동 (출발위치 : 서울시청 광장)
· 관 람 료 : 무료
· 관련문의 : 02-3290-7044
· 프로그램 상세정보 : 서울문화재단 웹사이트 (www.sfac.or.kr)
※ 관련 이미지자료 : www.webhard.co.kr (id : sfac315 pw : guest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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