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방범로봇에 일기예보, 무인택배, 청정환기...'주거서비스' 강화]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분양시장이 침체되자 주택업계가 이를 돌파하기 위해 각종 서비스와 제품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호텔급 서비스를 갖춘 아파트가 분양되는가 하면, 황사농도 정보를 제공하고 무인인택배, 방범로봇을 갖춘 아파트도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에 호텔서비스 결합
서비스드 레지던스나 실버타운에서만 볼 수 있던 호텔형 서비스가 일반 주거문화에도 상륙했다. 남광토건은 이달 말 대전 문화동에서 분양할 아파트에 룸메이드와 클린, 무인택배, 차량준비 서비스를 결합시켰다. 1년에 2차례 제공하는 룸메이드는 침대매트리스 세탁과 카페트 청소 서비스로 구성됐다.
월 한차례 세차를 해주고 호텔 커피숍과 같은 라운지도 제공한다. 우편물을 수령하고 세탁물을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도 도입된다.
부산 영조주택 퀸덤도 이런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양주 진접에서 분양 예정인 '동부 진접센트레빌'도 단지내 게스트라운지를 조성한다.
◇날씨정보는 기본..청정환기까지
롯데건설은 입주민에게 날씨와 환경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내 기상관측장비를 달고 홈 네트워크를 연결했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집안 모니터로 바깥 온도 풍속 강우량 황사농도 등을 알 수 있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내 '한진 해모로'와 '신동아 파밀리에'도 새집증후군 발생물질이나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청정한 공기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청정환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생활 속 로봇 현실로
영화 속 로봇 기술도 이제 아파트 단지내 상용화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홈로봇을 활용한 홈네트워크사업'을 본격 추진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방문자나 집안상태 확인 등의 보안서비스를 받을 수 잇다.
동부건설은 단지 외곽에 설치하는 방범 로봇인 '센트리'를 개발해 이달 공급할 남양주 진접 센트레빌에 설치할 예정이다. 센트리는 반경 50m 범위를 360도 회전하며 주변을 감시하고 화면에 저장한다. 야간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와 야간 동체인식 적외선 센서를 작동시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고방송과 경고음을 낸다.
◇무인택배에서 전자책도서관까지
부산 '정관 계룡리슈빌'은 전자책 도서관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책 도서관이란 도서관에 가지 않고 전자책을 PDA 핸드폰 전용단말기를 통해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일종의 'e-북 라이브러리'다.
부산 영조주택 '퀸덤'은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편물이 우편함에 들어 있으면 빛을 내 알려주는 센서 우편함, 무인택배시스템(퀸덤 2차), 전자책 도서관, 원격검침시스템 등을 갖춘다.
◇건강진단도 집에서
영조주택 퀸덤은 집 안에 건강진단 기기를 설치해 개별 입주자들의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입주자가 혈압, 당뇨수치 등을 체크하면 홈네트워크를 통해 중앙 서버로 관련 자료가 전송되는 원리다.
노인이나 병자들을 위한 응급후송서비스도 돋보인다. 몸에 지니는 팔찌나 목걸이 타입 '응급버튼'을 누르면 즉시 단지내 응급구조대가 출동, 응급처치후 병원으로 후송한다.
정관 현진에버빌은 자가 건강진단실을, 동부건설은 혈압 ,혈당,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건강체크존을 마련, 남양주 진접 센트세빌에 각각 설치한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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