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KTF사장 "SKT 소송 취하하겠다"

  • 등록 2007.04.18 14: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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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서 SK텔레콤 기지국 관리회사 직원이 KTF 기지국 전원을 끈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입장을 밝혔던 KTF가 다소 누그러진 태도로 선회했다.

18일 조영주 KTF 사장(사진)은 기자오찬에서 "17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사과전화를 받았다"면서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뉘우친다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이통시장에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기지국 전원이 30여분간 꺼져있는 동안 휴대폰 통화를 하지 못한 가입자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KTF의 입장 선회로 SK텔레콤 통신위원회 제소건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KTF는 민형사상 소송뿐만 아니라 통신위원회 제소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사건은 SK텔레콤 기지국 유지보수업체 문경센터장인 윤모씨가 지난 11일 문경시 모전동 KTF WCDMA 기지국 급전선을 끄면서 발생했다. 이 일로 윤씨는 경찰조사를 받았고,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KTF는 3세대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 'SHOW(쇼)'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쇼' 브랜드를 런칭한지 한달만에 7만5000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KTF는 이 여세를 몰아 보름만에 15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추가 모집한 셈이다.

이처럼 KTF '쇼' 가입자가 급증한데는 KTF가 지난 4월초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위피없는 휴대폰이 적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위피뺀 휴대폰은 저가를 앞세워 단숨이 KTF의 3G 가입자를 늘리는 '효자' 노릇을 했고, 이 때문에 KTF는 대략 23만명으로 추정되는 SK텔레콤 3G 가입자수를 뛰어넘게 됐다.

KTF 관계자는 "4월 2일부터 판매한 위피없는 3G폰(LG-KH1200)은 주로 14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40대 이상 여성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당초 예상대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층에게 호응을 얻은 결과로 파악된다"고 했다.

KTF는 4월말까지 지상파DMB를 탑재한 고급형 단말과 새로운 실속형 단말 등 2종의 단말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총 6종의 전용(SBSM : Single Band Single Mode) 단말기를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게 된다.

조영주 사장은 "그동안 '쇼'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고객과 시장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제공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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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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