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초기대응 신속히 해 국가이미지 실추없어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조직한 한인단체들이 버지니아주의 총기참사와 관련, 희생자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한다.
한미연합회(KAC)와 미래재단, 남가주내 한인학생조직(SCKCSA) 등 3개 한인단체는 18일 미국내 한인사회를 대표해 이번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버지니아테크 펀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회 워싱턴 지부 김지애 회장은 "이번 사태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겼다"며 "같은 미국시민으로서 깊은 조의를 표하며 피해를 입은 이들이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금 마련의 중심이 된 한미연합회는 1983년 로스엔젤리스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거주하며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단체의 초대 회장을 지낸 정동수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은 "이번 사건이 국가간 경제사회 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초기 대응에 힘써야 한다"며 "우선 현지언론이 사건과 한국을 결부시키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경제계가 희생자들의 권리회복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미국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인 1.5세로 밝혀짐에 따라 '코리아(KOREA)' 브랜드의 이미지 실추에 대비해 KOTRA는 현지 무역관을 중심으로 사태파악에 나섰다.
KOTRA 관계자는 "현지 무역관을 통해 수출업계에 이번 사건이 미칠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한미 경제협력 사이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한인 경제사회와 우리 수출업계에 유무형의 손실을 가져올 우려가 있어 국가간 경제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무역보조기관으로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win047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