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대책 이후 서울지역 6억원 이하 기존 아파트값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단지 제외.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지역 6억원 이하 아파트(재건축제외)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1.86%나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6억원 초과는 0.74%, 재건축 아파트는 2.85%나 하락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값이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은 양천구만 0.45% 하락했을 뿐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강북권 2.64%, 도심권 1.51%, 강서권1.47% 강남권 1.33%로 조사됐다.
6억원 이하 아파트값이 상승한 원인은 1.11대책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재건축에도 확대 적용됨에 따라 투자 대상이 일반아파트로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없는데다 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기존 대출을 안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볼 때 강북권의 상승률이 2.64%로 가장 높다. 그 중에서도 도봉구가 4.15%로 가장 높으며, 성북구 2.85%, 노원구 2.53% 순으로 높다. 강북권에서 가장 낮은 변동률은 은평구로 1.05%이다.
도심권에서는 성동구 2.38%, 서대문구 2.13% 으로 상승했고, 광진구가 0.43%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강서권은 구로구 3.03%, 금천구 2.05%, 영등포구 2.04% 순으로 상승했고, 양천구만이 0.45% 하락했다.
강남권 아파트는 강남구 2.58%, 송파구 1.24%, 강동구 1.18%, 서초구 0.28% 순으로 상승했다. 평형대별로 보면 전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50평형대에서 상승률이 3.12%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큰 평형대로 실수요자들이 저평가 된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0평형대 상승률이 높은 곳은 강북권(3.87%), 강서권(2.35%)이다. 다음은 20평형대 미만 2.86%, 30평형대 1.88%, 20평형대 1.83%, 40평형대 1.50%, 60평형대이상 0.88% 순이다.
▶ 구로구 개봉동 삼환아파트 43평형 1억1천만원 상승
조사기간 3개월 동안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중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구로구 개봉동 삼환아파트 43평형으로 1억1천만원이 올라 4월 13일 현재 3억3천만~4억3천만원대의 시세로 40.74% 올랐다.
송파구 풍납동 신아 53평형, 양천구 목동 늘푸른 극동 38평도 역시 1억1천만원 올라 현재 4억~5억, 5억~5억5천만원대이다. 상승률은 각각 32.35%, 26.51%.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1단지 45평형이 1억 상승해 4월 13일 시세는 5억~6억원이다. 22.22% 상승했다.
닥터아파트 김경미 리서치센터장은 “종부세, 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6억원 이하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게속될 것”이라면서 “9월 이후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분양가 인하 효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가 판가름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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