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가 별다른 조정 없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얼마나 상승 흐름이 이어갈 수 있을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17일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일단 큰 폭의 조정을 거치지 않고 지수 1,550선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또 국내 수급이나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경우 지수 1,600에서 최고 1,700선까지도 급피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시장에는 장밋빛 전망이 가득하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최근 단기 급등세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날보다 3.37포인트(0.22%) 내린 1.528.67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상황에 따라 잠깐의 뒷걸음질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랠리가 1,450선에서 시작된 만큼 기술적으로 큰 폭의 조정 없이 1,550선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열지표인 이격도를 기준으로 볼 때 1,554 정도가 과열 수준으로 진입하는 지수대인 만큼 현재 상황은 과열이 아니여서 단기적으로 1차 목표치까지의 상승은 큰 무리없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7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인텔의 실적발표 내용이 시장의 예상을 빗나가거나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대에 접근할 경우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움츠러들 수도 있는 만큼 단기조정의 가능성은 항상 열어둬야 한다고 오 파트장은 덧붙였다.
오 파트장은 이어 "1차 랠리가 마무리되면 조정을 거쳐 2차 랠리에 나서 1,700선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도 "기술적으로 1,540∼1,550선이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올해 이익증가세가 전혀 없더라도 2차 저항선으로 볼 수 있는 지수 1,580∼1,600선에도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이어 "2분기 중 이익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면 시장은 선행성이 있어 추가상승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항상 단기적으로 주가의 되돌림현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 세계경기를 꺾을 만한 리스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분석부장은 "글로벌 증시 상승세, 외국인 현물 매수세 등을 감안할 때 1차 고비는 1,550선 정도가 될 것"이라며 "4월 중에 달성 가능한 지수대"라고 전망했다.
조 부장은 "2차 고비는 1,600선 정도가 될 것이지만 현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상황, 국내 기업등의 실적 등을 감안할 때 현 상황으로는 아직 모멘텀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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