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16일 두산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B0에서 BBB+로 상향조정했다. 기업어음 등급도 A3+로 상향조정됐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13일 한국신용정보를 포함해 신용평가 3사 모두에서 신용등급이 한단계씩 올라섰다.
신용평가들은 두산의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에 대해 공통적으로 사업구조의 다각화를 꼽았다.
한기평은 "부문간 연관성이 낮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특정 산업의 경기변동에 대처할 수 있는 양호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일부 주력업종의 시장지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한신평도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경기에 따른 사업리스크 변동이 크지 않고 개별 품목및 브랜드의 시장지위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영업의 안정성이 인정된다"고 언급했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기평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지주회사는 투자만을 전담하고 자회사는 사업 경영에만 집중해 경영효율성이 높아지고, 계열사간 동반부실의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도 저수익사업 매각, 순환출자고리 단절을 위한 두산건설 보유지분 취득 등 일련의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편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 강화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차입금 부담은 과중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차입금 규모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보유 부동산이나 매각가능한 유가증권의 가치를 고려할 때 실질적인 채무상환능력은 개선되는 추세라는 게 신평사들의 판단이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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