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단기조정 vs 장중 조정 후 우상향'

  • 등록 2007.04.16 15:32:00
크게보기





코스피 지수가 최근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자 16일 증시 주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 이유가 단지 많이 올랐다는 점 이외에는 특별히 없는 만큼 조정보다는 상승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낙관론을 펴고 있는 등 시장 전망을 놓고 다소 상반된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는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을 모두 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26포인트(0.74%) 오른 1,532.04로 마감하면 지수 1,530선도 훌쩍 넘어섰다.

◆ "단기 조정 임박" =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중국 긴축정책 우려 등이 더해지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점쳤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각종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과열권 진입을 시사하고 있는데다 중국 긴축정책 우려, 기대 이하인 1분기 실적, 주식형 펀드 환매 증가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증가 등으로 단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한차례 1,500선을 깨고 지난 1년간 박스권 상단인 1,470∼1,480선 언저리까지 밀릴 수도 있으며, 기간은 1∼2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19일로 예정된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정부는 경기 연착륙과 과잉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축정책을 펴고 있지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번 발표내용에 따라 강도높은 추가 정책이 나올 수 있으며 국내외 증시의 단기 충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도 "최근 2주간 주가 상승폭이 가파르게 진행돼 왔다는 점에서 향후 1∼2주간은 숨고르기 과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 "단기조정도 없다..있어도 장중 조정 수준" = 그러나 다른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우려가 단지 단기급등에 따른 것 이외에 별다른 악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만큼 조정이 있더라도 장중 조정 수준일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각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로 시장이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다소 약해질 수는 있지만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조정이 있더라도 장중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가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조정 우려의 핵심은 시장이 최근 많이 올랐다는 것"이라며 "그밖에 중국 긴축우려 등은 이미 예상됐던 것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발 엄청난 돌발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있더라도 장중 조정 수준에 그칠 것인 만큼 조정시 저가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다만 지수가 1,560∼1,570선 정도에 도달하면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nadoo1@yna.co.kr


임상수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