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제대에 盧대통령 기념관 설립 합의"

  • 등록 2007.04.16 11:14:53
크게보기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인제대에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정책적 성과를 기념하고 각종 기록물 등을 전시하는 기념관이 설립된다. 인제대는 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의 유일한 대학이다.

청와대 대변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16일 인제대에 노 대통령 기념관을 설립하는 문제와 관련, "합의가 된 것 같다"며 "구체적 협의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인제대 백낙환 이사장(백병원 설립자)과 이경호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청와대를 방문, 노 대통령을 만나 대통령 기념관 설립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수석은 "인제대가 대통령 기념관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지난 13일 만찬에서 노 대통령이 '참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기념관을 굳이 인제대 쪽으로 하기로 한 것은 퇴임 후 귀향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그래서 기왕이면 고향인 김해에 있는 인제대가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수석은 인제대에 '노무현 스쿨'을 건립한다는 이날자 한국경제 보도에 대해서는 "너무 앞질러간 과장 보도"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13일 만찬에서 여담으로 '고향 내려가면 뭐하고 지낼까, 후배들에게 여러 가지 생생한 경험을 강의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이렇게 말했더니 인제대에서 그 말을 듣고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는 모양"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도, 논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정부 예산 20억원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겠는데 법안이 통과가 됐는가 계류 중인가 그렇다"고만 말했다.

윤 수석은 또 '지난 1월에 6월 항쟁 관계자들 만났을 때 이런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긴 한데.."라며 긍정해 노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오래된 구상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국경제는 이날 "노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에 본교를 둔 인제대는 최근 청와대의 제안을 받고 서울 중구 저동 백병원 옆 인제대 서울캠퍼스 등에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디 스쿨' 같은 공공정책대학원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13일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정치인을 배출하기 위한 대학원 설립과 기념관 건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제대 측은 '노 대통령이 퇴임 후 거처할 김해시 진영읍 생가에서 가까운 김해 신도시 예정지 내에 들어설 노 대통령 기념관 사업을 위해 정부 예산 2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권성희기자 shkw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