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만의 전략으로 차입금 조기상환"

  • 등록 2007.04.16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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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윤윤수 회장 기자간담회.."미국 사업도 조속한 턴어라운드"]

휠라코리아의 100% 자회사이자 글로벌 휠라 브랜드를 인수한 GLBH홀딩스. GLBH홀딩스가 휠라코리아의 독특한 라이센싱 전략을 통해 차입금 조기 상환 및 빠른 도약을 노리고 있다.

윤윤수 GLBH홀딩스 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GLBH홀딩스가 글로벌 휠라 인수를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브릿지론을 이르면 오는 6월쯤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회장은 이번 인수에 대한 내용과 경영전략, 휠라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설명했다.

우선 GLBH홀딩스는 새로운 라이센싱 모델로 전환을 통해 현재 다수의 잠재적 주요 사업자들과 협상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1억8000만~1억9000만달러, 중국에서 5000만~6000만달러, 남미에서 3000만달러 등을 수취될 예정으로 오는 6월말쯤이면 대부분의 브릿지론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8년에는 일본에서 6000만달러, 남미에서 3000만달러 등을 수취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GLBH홀딩스는 휠라 브랜드 인수를 위해 3억달러를 차입했는데, 올해 6월말까지 2억달러, 내년까지 3억달러 모두를 조기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휠라코리아에서 수립했던 독특한 라이센싱 전략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의 라이센싱 전략은 다른 브랜드보다 라이센스 계약 기간을 길고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대신, 로열티의 일부를 선납금 형태로 받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로열티가 7~8% 정도라면 휠라코리아는 일단 3~4% 정도를 현재가치로 환산해 일시금으로 선납받고, 이후 로열티는 4~5% 정도로 한다. 또 계약기간도 반영구적 또는 장기로 해 파트너에게 안정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이미 휠라코리아를 통해 성공적인 전략으로 검증받았다.

이와 함께 GLBH는 미국 사업의 조속한 턴어라운드를 글로벌 라이센싱과 함께 역점 추진과제로 내세웠다. 세계 제1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휠라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성공적인 글로벌화에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 사업은 라이센싱 모델을 적용하지 않고 직접 경영을 결정, 이를 위해 미국 비즈니스에 정통한 경영진을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휠라USA의 대표를 맡게 된 존 엡스타인은 세일즈 전문가로 스포츠 신발 및 의류 산업에 30여년간 종사하면서 아디다스, 휠라, 르꼬끄 스포르티브 등에서 판매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해 왔다.

또 최근까지 휠라코리아의 사장을 맡았던 조영찬 사장도 GLBH 및 휠라 대표로 선임, 휠라USA 영업본부가 있는 미국 매릴랜드 스파크스로 근무지를 옮겨 휠라의 글로벌 판매 및 재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 회장은 "단순화, 신속화, 유연화를 통한 스피드 경영과 미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판매 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최근 미국에서 휠라가 실패한 이유는 고가브랜드 지향 정책으로 판단, 골프·테니스·런닝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차별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부문에 대해서는 고급 백화점과 전문용품점을 통해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차별화된 유통전략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사업은 인수 후 구조조정에 의해 현재 휠라 전체 매출의 15%에 해당하는 1억2500만달러 수준이다. 윤 회장은 3년내 휠라 총매출 목표 10억달러의 50%에 해당하는 5억달러로 매출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글로벌 라이센싱 전략과 미국 사업의 조기 턴어라운드를 통해 매출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GLBH는 올해 손익분기점을 맞추고 내년에는 1500만달러, 2009년에는 2500만달러의 순이익을 목표로 했다.

이와 함께 휠라의 안정화 이후 캐주얼 등 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의 브랜드의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홀딩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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