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07 영업실적 - 반도체/LCD 부문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42% 감소
삼성전자의 2007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 감소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이는 당사 전망치를 18%, 시장 기대치를 22% 하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실적부진은 반도체/LCD 부문의 수익성 악화에 기인한다. DRAM/NAND 가격하락과 6F Square 적용에 따른 DRAM 생산차질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8% 감소했고, 계절적 요인으로 출하감소와 가격하락이 나타난 LCD부문 영업이익도 76% 감소했다. 반면 정보통신 부문은 핸드폰 출하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를 바탕으로 전분기대비 72%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DRAM 불확실성 해소 1 - 대형 PC업체들과의 Special Deal을 계기로 경기회복 전망
Dell과 HP가 DRAM업체들을 상대로 Special Deal을 요구하고 있다. 시가대비 낮은 가격에서 대량으로 구매하겠다는 의사표시인데, 이는 전형적인 경기저점의 징후이다. 과거 2005년 말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DRAM 공급과잉이 해소된 바 있다.
본격적인 DRAM 구매는 Dell과 HP의 결산분기가 끝난 뒤인 5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요구되는 가격 수준은 512MB DDR2 모듈 기준으로 20불 내외로 파악된다. 우리는 최근 대만 DRAM 딜러 및 모듈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감지했으며, DDR2 가격이 2분기 중반에 2불 초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DRAM 불확실성 해소 2 - 6F Square 생산성 향상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속화
6F Square 적용에 따른 DRAM 생산차질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1)반도체 업종에서 신기술 적용에 따른 초기 수율 문제는 흔히 있어 왔고, 2)2분기부터 수율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과거 주요 DRAM업체들은 신기술 적용 초기에 출하증가 둔화를 경험했고, 이후 수율 개선을 바탕으로 산업 내 출하증가를 견인한 바 있다. 1분기 80%초반으로 추정되는 80nm(6F Square) 공정의 수율은 2분기에는 90%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1분기까지 생산성 향상이 부진했
던 만큼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의 여지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3분기부터 대폭적인 실적개선 전망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NAND 부문 및 LCD 부문은 2분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핸드폰 및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하반기 이익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여 DRAM 부문 회복과 함께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NAND 가격은 2분기 이후 안정될 전망이어서 물량증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DRAM 가격은 2분기 중반을 저점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 Vista 효과에 힘입어 대폭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DRAM 부문의 실적개선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LCD패널의 채널재고는 소진되어 있고, 하반기 세트제품 생산을 위한 패널재고 확보가 나타나고 있어 2분기부터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 계절적 수요증가가 심화되는 하반기까지 타이트한 수급은 유지될 전망이다. PC용 패널가격은 5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며, TV용 패널가격은 2분기부터 나타난 하락세 둔화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경영진 교체를 계기로 삼성전자 핸드폰 부문의 체질개선이 기대된다. 동사는 기존의 개발위주 전략에서 마케팅 위주 전략으로 선회했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 및 효율성 제고가 예상된다. 동사는 1)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 출시, 2)생산관리 및 Supply Chain 관리를 통한 원가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전략의 선회로 2007년 연간 핸드폰 출하량은 기존의 가이던스인 1.33억대를 크게 상회한 1.5억대로 예상된다.
불확실성 해소되고 있어 매수유지 전략 바람직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20,000원을 유지한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1)DRAM 업황회복과 2)80nm (6F Square) 수율개선에 힘입어 3분기부터 예상되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다. 상반기 실적부진 전망으로 연간 수익추정치를 하향함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성 전망에 변동이 없어 목표주가도 유지한다. 대형 PC업체들과의 Special Deal이 예상되는 5월을 저점으로 DRAM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동사에 대한 매수유지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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