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이 2009년에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003년 이전에 개장한 94개 국내 회원제 골프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2006년 경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작년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18.0%로 최고점이었던 2002년 이후 4년째 하락했다.
작년 수치는 2005년(22.0%)보다 4.0%포인트 떨어졌고, 2002년(27.0%)보다는 9.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연구소는 향후 골프장 증가로 인한 매출 둔화와 부동산 가격 폭등에 따른 공시지가 상승, 과표 적용 비율 상향 조정에 의한 세금 급증 등이 영업이익률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2009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적자로 돌아서게 될 수도 있다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지역별로 편차가 심했다. 특히 공급 과잉 상태인 제주권은 평균 18.7% 적자로 나타나 적자폭이 점차 확대된데 반해 충청권은 흑자가 16.3%로 2005년(15.2%)보다 1.1 %포인트 늘었다.
매출액은 골프장 평균 153억3천800만원으로 2005년(149억7천700만원)보다 2.4% 증가했고, 골퍼 한 명이 골프장에서 쓰고 간 객단가는 13만1천400원으로 2005년(13만원)에 비해 0.9% 늘었다.
한편 주요 퍼블릭골프장(20개소 기준)의 2006년 영업이익률은 41.5%로 2005년보다 7.7%포인트 떨어졌지만 회원제 골프장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연구소는 회원제 골프장업계의 공멸을 막기 위해서는 재산세와 취득세 등의 중과세율을 대폭 인하하고 그린피에 붙는 특별소비세의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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