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리만브라더스 "인하가능성 희박,인상은 시기상조"]
리만브라더스는 올해 한국은행의 콜금리목표가 4.50%에서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이 그런대로 유지되고 있고 금리는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한은이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고 물가와 주택가격의 안정, 그리고 원화강세 때문에 금리인상은 너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리만브라더스는 13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이달 콜금리목표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콜금리를 계속 현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인하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제성장세에 대해 한국은행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 현 금리수준에 대해서는 중립수준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금리인하를 하려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조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는게 리만브라더스의 판단이다.
권영선 리만브라더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은이 예상하는 연간 성장률 4.4%는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음을 시사한다"며 "최근 경제지표의 흐름에서 한은이 성장률 예상치를 변경할 만한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 사정은 실물경제 활동을 지탱하기에 여전히 충분하다"며 "더욱이 2001~2004년 저금리 기조의 부작용에 대해 부정적인 정책당국자 입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더욱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은이 서둘러 금리를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리만브라더스는 전망했다. 물가수준이 안정돼 있고 주택가격 상승세는 대폭 완화된데도 환율은 여전히 하락기조라서 금리인상에 나서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가 많고 고용창출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강력한 주택대책으로소비회복 속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만브라더스는 또한 엔화대비 원화 강세도 금리인상을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원화가 엔화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양국 통화긴축 강도의 차이로 금리차이가 더욱 벌어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가 활성화됐기 때문이고, 한은이 금리를 올릴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종구기자 dark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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