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68p↑..바이오주 강세

  • 등록 2007.04.13 0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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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반도체, 정유주도 상승..전날 급락 반발매수]

뉴욕주가가 하루만 반등했다. 바이오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와 매출 증가 전망 등이 겹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정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68.34 포인트(0.55%) 오른 1만2552.9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그래프)는 21.01 포인트(0.85%) 오른 2480.32, S&P 500은 8.93 포인트(0.62%) 오른 1447.80을 각각 기록했다.

◇ 바이오주 강세

백신생산업체 메드이뮨이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14.7% 상승했다.

메드이뮨은 주요 제약업체들로부터 인수에 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매각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이뮨은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간사로 고용하고 현재 매각 과정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약주들이 경기 둔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선전한다는 점도 부각됐다. 베이비부머들이 중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 제약주에게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특히 화이저나 머크는 앞으로 2년내 마라비록, 이센트레스 등 신약을 개발,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가세했다. 화이저는 1.6%, 머크는 1.5% 상승했다. 바이오주인 듀퐁 주가도 1.4% 상승했다.

◇ 정유주, 반도체주도 강세

유가 상승으로 엑손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엑손모빌이 0.7% 상승했고 아멕스 오일지수는 1.6%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이상 올랐다. AMD는 3.5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0.62% 올랐다. 인텔은 오전장 약세를 보이자 0.15% 상승 마감했다.

◇ 美 3월 소매매출 증가 불구 소매주 혼조

소매업체들의 3월 동점포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월마트는 이날 3월 동점포 매출이 예상을 뛰어넘는 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4월 전망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월마트는 보합세를 보였다. 피어 원 임포트는 3%이상 하락했고 할인소매업체 코스트코는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매출을 기록, 주가가 1.2% 상승했다.

◇ 블랙베리업체 리서치 인 모션 급락

이밖에 스마트폰 블랙베리를 생산하고 있는 리서치 인 모션의 주가가 8% 하락했다. 리서치 인 모션의 4분기(1~3월) 순이익은 블랙베리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0배 증가한 1억879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한다.

하지만 매출액이 9억3040만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억3535만달러에 조금 못미쳤다. 호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리서치 인 모션의 실적 발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리서치 인 모션이 스톡옵션 회계 관행에 대해 받아오던 증권거래위원회의 비공식 조사가 공식 조사로 바뀌었다고 밝힌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 美 3월 수입물가 10개월 최고 상승...고용지표도 악화

미국의 3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7% 상승, 10개월래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수입물가 상승은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사록에 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각시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고용지표도 부담이 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34만2000건을 기록, 8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 예상치 32만1000건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의 폴 놀테는 "이날 상승할 요인이 없지만 전날 과도한 하락으로 인해 기술적으로 반등했다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해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 엔화대비 3일째 사상최고 :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160.46엔을 기록, 전날(160.19엔)보다 0.27엔 상승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째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19.03엔을 기록, 전날(119.29엔)보다 0.26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480달러를 기록, 전날(1.3428달러)보다 0.52센트 상승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6월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한 직후 인터뷰를 갖고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바꾸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리세는 "1999년 이후 매년 ECB의 물가 목표인 2%를 초과하고 있는 인플레의 상승을 막기 위해 굳건하고 시의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의 경제 환경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통화정책도 '경기 순응적'(accommodative)인 측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인플레이션율 전망에 대해 여전히 상승 위험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美금리 상승..의사록 여파: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2% 포인트 오른 연 4.7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04%포인트 오른 연 4.72%를 기록했다.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 경기 둔화 우려감을 증폭시켜 채권 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물가연동국채 입찰에서 4년내 최저의 낙찰률을 기록하자 보합을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60억달러 어치 10년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에서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이 매우 낮은 18.7%로 집계됐다. 지난 해 입찰 평균인 52%를 대폭 하회한 것이다. 낙찰금리는 2.284%를 기록했다.

▶유가 3%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84달러(3%) 오른 63.85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이 세계 원유 재고를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또 OPEC의 3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16만5000배럴 줄어든 3010만 배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OPEC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또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감소하고 원유 재고는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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