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수입물가 10개월래 최고폭↑(상보)

  • 등록 2007.04.12 2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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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전월비 1.7% 상승.. 예상 큰폭 상회]

미국의 3월 수입물가가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10개월래 최고폭 오르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3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2월에는 전달보다 0.1% 올랐다. 전문가들은 3월수입물가지수가 0.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류를 제외한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또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로는 2.8% 올랐다.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 미국 경제에서 상품 및 서비스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3월 수입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은 특히 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관한 상징적인 단어를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FRB의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인플레 압력을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추가 긴축'(additional firming)이란 말은 삭제했지만, 여전히 인플레를 막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정책결정문에서는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강조하지 않기 위해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이란 문구를 삽입했다. 당시 시장은 이를 두고 긴축 기조를 끝내는 것이 아니냐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발표된 의사록에는 "최근 에너지와 비에너지수입 물가의 최근 상승은 단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것이며, 이는 일부 상품 및 서비스의 근원 물가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돼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그레고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러한 높은 수입물가가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수준 확대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월 석유류와 석유제품들의 수입 가격은 전달보다 9% 급등했다. 이들 가격은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은 2월 1일 배럴당 57.30달러에서 3월 1일에는 배럴당 62달러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수입물가를 매달 첫째날을 주로 기준으로 삼고 작성한다.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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