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기존 300계 제품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출시예정]
포스코가 니켈 원료를 뺀 300계 품질수준의 400계 스테인리스 신제품 강종을 개발했다.
이영석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문 상무는 12일 "4월 중 300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400계 스테인리스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현재 엘리베이터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험 납품을 실시해 반응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인리스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300계 제품은 니켈을 사용해 만든다. 이 스테인리스는 표면 품질이 좋아 일부 기계산업과 건축 외장재 및 장식용 식기류 제품에 쓰인다. 그러나 최근 니켈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제품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들어 300계 스테인리스의 가격을 4번이나 인상했다. 포스코는 300계 제품의 경우 원료가격이 제품가격의 90%에 달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300계 제품의 현재 가격은 톤당 465만원이다.
이에 비해 400계 제품은 니켈 대신 크롬 등을 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하지만 품질이 장식용으로 사용될 만큼 좋은 편이 아니다. 400계 제품의 현재 가격은 124만원으로 300계의 3분의 1 수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와 관련 "(포스코는) 니켈 가격 급등으로 인해 300계 제품 수요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년6개월간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다"며 "현재 300계 제품의 품질에 근접한 400계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니켈 가격에 제품가격이 연동되지 않는 제품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현재 이 제품을 일부 업체에 공급해 반응을 살피고 있다. 수요 산업계가 이 제품으로 기존 300계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할 경우 올해부터 신제품을 본격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제품이 300계 스테인리스 제품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 산업에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올해부터 기존 300계 제품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식기자 win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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