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펀드매집 vs 방어유증…10%↑

  • 등록 2006.11.29 0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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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참여를 선언한 사모펀드의 주식매집과 회사측의 경영권 방어용 유상증자가 반복되고 있는 진흥기업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0.14% 오른 201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이후 사흘째 상승세다.

진흥기업은 지난 21 ~ 22일 양일간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유상증자 충격으로 23 ~ 24일에는 하한가로 추락하기도 했다.

진흥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23일. 당시 GLA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회사2호는 489만주를 사들였다. 또 이에 앞서 사모펀드의 특별관계인인 새날과 아인스종합건설 등은 유상증자 참여와 장내 매수 등으로 320여만을 미리 받아뒀다. GLA의 주축인 글로벌리더스투자자문은 자본금 290억원의 자문사다.

GLA는 또 24일에도 130여만주를 사들였다.

28일 이들은 우호적인 전략적 사업제휴와 주주이익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결정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지분 14.12%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감지한 회사측은 이달 들어 방어용 유상증자에 나섰다. 유상증자에는 이화전기공업 외에도 제휴사인 미르이앤씨, 라임개발, 라임산업개발이 참가해 지분율을 높였다.

진흥기업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21.55%(보통주 기준 25.53%)로 GLA측(14.12%)과는 7% 정도 차이가 난다.

다만 이들의 추가 매집과 경쟁구도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리고 있다. GLA측은 "진흥기업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삼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진흥기업 주가를 보유할 계획으로 추가 투자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이들의 의도를 정확히 알수는 없고 주식 취득 의도 등을 파악 중이라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59년 설립, 77년 상장된 중견건설업체인 진흥기업은 지난해 3495억원의 매출액에 193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올 상반기에는 1800억원의 매출에 4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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