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의 지주회사 전환은 SK텔레콤에 긍정적이라며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장기매수',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 지주회사 전환이 그룹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명성이 높아지면 SK텔레콤 관계사 거래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관계회사에서 7140억원의 장비 등을 구매했으며 1조88억원의 수수료(수입 수수료 1769억원)를 지급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또 "지주회사 사업구조상 SK텔레콤에 더 많은 배당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주이익 환원비율을 늘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2500억원 가량의 매각차익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양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2년 이내에 SK C&C 지분 30%를 매각해야 한다"며 "2535억원(장부가격 2726억원, 취득원가 191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1.3%, 109만주를 매각해야 한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잠재 매물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양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투자포인트로 △ 주가 급락에 따른 낮은 가격 △ 5월 HSDPA 전국망 서비스 시작에 따른 데이터 서비스 재도약 △ 매력적인 배당수준(올해 총배당(배당+자사주)성향 45%, 총배당수익률 5.6%로 예상) △ 비대칭규제의 완화로 규제리스크가 축소 △투자자산의 가치(장부가 3조원)와 베트남 사업의 성장성 등을 꼽았다.
리스크 요인은 △ KTF의 공격적인 HSDPA 가입자 유치 전략에 다른 과열 마케팅 우려 △ 7월 선보일 KT의 결합서비스 등이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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