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RB 의사록 "금리인상 필요할 수 있다"

  • 등록 2007.04.12 0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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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3월 21일 공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문에 금리 인상(긴축정책)을 시사하는 언급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여전히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판명됐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FRB의 이같은 입장은 당시 정책결정문에서 '추가 긴축(additional firming)'이란 단어를 삭제, 긴축기조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했던 것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FRB의 이같은 입장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을 통해 드러났다.

FRB는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여전히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판명됐다"면서 "그러나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 모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됐기 때문에 긴축 가능성을 나타내는 언급을 사용하지 않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FRB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만을 강조했던 입장과 달리 급속한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에 대해 모두 우려를 표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언급은 일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FRB가 정책결정문에서 금리 인상(긴축정책)을 시사하는 언급을 삭제하자 시장에서는 FRB의 인플레이션 위주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는 해석을 내놓았고, 주가(다우지수)가 100포인트 급등한 바 있다.

FRB가 금리 인상(긴축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예전보다 더욱 커진 것만은 분명하다.

의사록에 따르면 벤 버냉키 FRB 의장과 위원들은 당시 만장일치로 금리를 연 5.25%에 동결키로 결의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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