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출발한 후 강보합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매수세가 탄탄하지 않아 다우지수는 다시 하락했다.
전일 큰폭 하락했던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에너지 관련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어플라이드머터리얼의 등급 상향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하지만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관망세가 뚜렷하다.
동부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77포인트(0.05%) 하락한 1만2563.37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4.76포인트(0.19%) 상승했고 S&P500지수는 1.72포인트(0.1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알코아 실적 발표, 어닝시즌 개막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한다.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알코아의 1분기 순익은 주당 76센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 14분기 연속 이어왔던 S&P500기업들의 두자릿수 순익증가율은 올 1분기 꺾일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분기 S&P500기업들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포트피트캐피털그룹 찰스 스미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제부터는 실적이 모든 것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유가 상승 반전, 에너지 업종 강세
전일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급락했던 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전일 대비 43센트(0.7%) 오른 배럴당 61.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업종이 유가 상승을 호재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달러화는 캐리트레이드 재개와 미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유로화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가치는 유로당 1.3442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64% 하락했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엔화에도 약세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9.05엔에 거래돼 전일 대비 0.23% 상승했다.
◇ 어플라이드머터리얼 등급 상향 호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태양에너지 설비 시장에 진출하는 어플라이드머터리얼의 실적 전망이 밝다는 이유로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어플라이드머터리얼은 2.57% 급등했다.
씨티그룹은 시장의 예상 보다 훨씬 많은 2만6000명을 감원하거나 재배치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로 0.89% 오름세다.
바이아웃 펀드의 인수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된 다우케미컬은 제안에 관심이 없다고 밝혀 2.36% 급락했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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