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M&A 이슈 이어질까

  • 등록 2007.04.10 1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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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10일 뉴욕 증시에서는 중요한 통계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날의 인수합병(M&A) 이슈가 계속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다우지수는 M&A 이슈로 0.07% 올라 7일 연속 상승했다.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이 50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 제의를 받았다는 보도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우지수가 7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05년 6월이후 처음이다. AMD는 1분기 매출 전망을 낮춰 기술주에 타격을 줬다. 나스닥지수는 0.09% 떨어졌다.(관련기사)

전날에 이어 M&A 이슈가 증시에 상승 모멘텀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힌스데일 어소시에이트의 폴 놀테는 "어떤 기업도 M&A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그래서 투자자들은 다음 M&A를 예측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이슬러에 대한 최신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도 대만의 한 은행을 4억2600만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6일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는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보다는 경기둔화 우려 감소로 해석돼 증시에 호재가 됐다. 다우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용지표 호조가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실적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파트너리 자산운용의 존 데이비드슨은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좋지 않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높게 유지하도록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발표될 기업 실적은 이미 하향 추세이며 노동비용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투자자들이 어닝시즌 초입에서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릴 것이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데이비드슨은 "앞으로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날은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나서 보자'(wait and see)는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알코아는 이날 장마감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알코아의 분기 순익은 주당 76센트가 될 전망이다.

델은 전날 장마감후 나스닥으로부터 회계 자료 제출 지연에 대해 불승낙통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소식이다. 델은 지난달말 회계 처리와 관련된 내부 조사에서 회계상 오류를 범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었다.

◇ 세계증시 동향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79.07엔(0.45%) 하락한 1만7664.69, 토픽스 지수는 2.41포인트(0.14%) 내린 1735.69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17포인트(0.1%) 하락한 8048.3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싱가포르,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선물도 혼조세다. 이날 오전 2시 4분(미 중부시간) 현재 S&P500 선물은 1.60포인트 떨어진 1452.90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0.25포인트 상승한 1824.25를 기록 중이다.
정재형기자 dd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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