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BDA 북한 해법은 `돈 보여달라는 것'"

  • 등록 2007.04.10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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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못하면 다른 트랙에도 문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0일 "북한이 생각하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의 개념은 돈을 보여 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면서 BDA 문제에 대한 북한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입장에서 BDA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재무부의 조사를 끝낸다는 차원이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해석은 다른 모든 사람들의 해석을 뛰어 넘는 것"이라면서도 "향후 수일 안에 BDA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2.13 합의상의 초기조치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초기조치를 이행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앞으로 중요한 며칠이 남아 있으니 두고 보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핵화를 못하면 다른 트랙에도 문제 있을 것"이라면서 "북이 비핵화 과정을 시작하지 않으면 매우 불투명한 미래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금융문제를 논의하는데 하루를 쓴다는 것은 비핵화를 논의할 하루를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이날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dhsuh519@yna.co.kr


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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