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
고혈압과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녹차 보다 코코아를 마시는 것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녹차가 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코코아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보다 효능 면에서 더 우월하다는 분석이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쾰른대학 타우베르트 연구팀이 2주 동안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코아를 꾸준히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압강하제 등을 투여한 환자 집단과 동일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미국 내과학회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보고하고 코코아를 마실 경우 심장발작 위험을 10~20%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관심을 끄는 것은 코코아가 녹차나 홍차 보다 혈압 안정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코코아와 차는 모두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지만 코코아에는 활성이 더 강한 폴리페놀인 프로시아니드(procyanids)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시아니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엔도텔린(endothelin)-1'이라는 물질이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코코아는 야채와 과일 보다 폴리페놀 함유량이 더 많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 요법을 취할 경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중에 나와 있는 코코아 제품에는 보통 설탕과 지방이 많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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