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는 건전 투자문화 정착"

  • 등록 2007.04.10 15: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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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코스닥지장본부 "양적성장 이뤘으니, 투명화에 힘쓸 것"]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정책을 '건전 투자문화 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11개월만에 코스닥지수가 670을 돌파하고 1일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는 등 양적성장을 이룬 만큼, 시장을 투명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설명이다.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작년 대형주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전반적 부진을 보인 것은 관리종목 등 부실기업들이 1조2200억원을 적자를 냈기 때문"이라며 "우회상장 개선 이전에 진입한 기업에서 횡령 등의 사고도 많았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해 6월 우회상장 요건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올해 관리강화를 위해 공시총괄부를 6개팀으로 확대하고 상시 공시모니터링체제, 중점공시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횡령 등 부실징후 기업들을 가려내고 있다.

또한 최대주주가 자본금 5000만원 카페를 현물출자해 시가 30억원의 주식을 배정받은 모델라인 등 지난해 논란이됐던 현물출자를 통한 우회상장도 집중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곽 본부장은 "우회상장한 기업들의 퇴출 과정에서 횡령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차입금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사례도 많다"며 "코스닥 홈페이지에서도 우회상장과 사명변경 등 투자유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문원 코스닥시장본부장보는 "코스닥지수가 700을 바라보고 거래대금도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 양적 성장은 충분히 이뤘다"며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부정거래를 감시하고 시장의 투명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본부장보는 최근 '주식 다단계' 업체의 유사수신행위 논란에 대해서도 "우회상장 기법이 교묘하고 고도화되는 것처럼 다양한 신종 기법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적절한 감시장치를 도입하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규창기자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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