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남부 폭력사태 잇따라...8명 사망

  • 등록 2007.04.10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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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이슬람 우세지역에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폭력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9일 하루 동안 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태국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얄라 주(州) 바낭사타 지방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세력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픽업 트럭에 총을 난사해 12세 소년을 포함,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폭탄테러로 숨진 지방관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이슬람 사원에서 돌아오던 길에 공격을 받았다.

앞서 이날 아침 11시께 바낭사타 지방에서 지방관리인 부에라헹 구나(55)가 자신의 트럭에 숨겨진 폭탄이 터져 숨지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37세 남성이 크게 다쳤다.

아침 8시 10분께는 같은 지역에서 정부군이 순찰하던 길목에 숨겨진 폭탄이 원격조정으로 폭발해 군인 2명이 부상했다.

또 비슷한 시각 인근 라만 지방에서는 고무 농장 일꾼인 32세 남성이, 무앙 지방에서 31세의 지방관리가 각각 무장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무앙 지방에서는 또다른 무장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거리에서 총을 쏴 35세의 아이스크림 행상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얄라와 접한 나라티왓 주의 차내 지방에서도 52세 농부가 집으로 돌아오던 중 숲에 숨어있던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태국 군과 경찰은 폭력사태가 가장 심한 얄라 주 바낭사타와 인근 야하 지방에 대해 지난달 14일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었다.

불교국가인 태국의 얄라와 나라티왓, 파타니 등 남부 3개주는 주민 대부분이 이슬람 교도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과격파 무장세력의 폭력사태가 끊이지 않아 최근 3년간 2천여명이 희생됐다.

특히 과격파들은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불교도 뿐 아니라 정부에 협력하는 마을 지도자, 관리 등 온건파 이슬람 교도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아 희생자의 절반이 이슬람 교도로 알려져 있다.




(방콕=연합뉴스) sungok@yna.co.kr


전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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