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
구직자 10명 중 4명은 한미 FTA 타결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구직자 3978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가 국내 일자리에 줄 영향'에 대해 조사를 실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5.9%가 '한미 FTA 타결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3%, 잘 모르겠다는 30.8% 이었다.
남성은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41.1%, 줄어들 것 33.9%이었으나, 여성은 늘어날 것 28.9%, 줄어들 것 32.3%로,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외국 기업이나 자본 등의 유입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4.5%로 가장 많았다. ‘국제협상가 등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 22.7%, ‘해외취업이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 6.4%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불리한 업종에서 실업자가 속출할 것이기 때문’이 43.0%로 가장 많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더욱 강화될 것이기 때문’ 42.0%, ‘외국 인력 유입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 11.8% 순이었다.
실업자 문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소기업육성 및 기업투자촉진 등을 통한 자생적 일자리 공급’이 42.6%로 가장 많았고, ‘농업이나 서비스 분야 등 취약업종 실직근로자의 전직지원’이 23.6%로 뒤를 이었다. ‘외국 기업이나 자본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20.8%, ‘농업이나 서비스 분야 등 취약업종 실직근로자의 실업급여 지원’ 10.9% 순이었다.
일자리 창출이 가장 많이 될 것 같은 분야는 ‘전문 서비스 분야’가 34.6%, ‘전자 및 IT분야’ 31.2%를 차지했다. ‘자동차 분야’는 19.2%, ‘섬유 분야’ 9.4%로 나타났다.
실업이 우려되는 분야는 74.5%가 ‘농업 분야’를 꼽았고.‘제약 분야’ 9.5%, ‘단순 서비스 및 제조분야’ 8.5%, ‘방송, 영화 분야’ 3.4% 순이었다.
한미 FTA 타결이 일자리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시기에 대해 53.4%가 ‘FTA 발효 3~4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FTA 발효 1~2년 이내’ 25.4%, ‘FTA 발효 5~6년 이내’ 16.3%로 전체의 78.8%가 ‘4년 이내’라고 예상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한미 FTA 타결이 우리나라의 채용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며 "글로벌 취업시대를 맞아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가 더욱 선호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구직자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