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아르셀로 브라질 인수를 놓고 브라질 당국과 마찰을 빚어온 아르셀로 미탈이 아르셀로 브라질 인수가를 인상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셀로 브라질은 아르셀로 미탈 매출의 7%, 선적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자회사다. 아르셀로 미탈은 지난해 인도 철강업체인 미탈이 프랑스의 아르셀로를 383억달러에 인수해 탄생한 세계 최대 철강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에 달한다. 아르셀로 미탈은 아르셀로 브라질의 지분 66%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셀로 미탈은 잔여 지분 44%를 인수하기 위해 아르셀로 브라질 주식 1주를 현금 11.70레알, 아르셀로 미탈 주식 0.3568주와 맞바꾸는 방안을 주주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아르셀로 미탈은 배당 등을 감안할 경우 아르셀로 브라질의 평균 주가인 51.27레알(25.36달러)에 맞먹는 액수라고 밝혔다. 이는 아르셀로 미탈의 최초 인수 제안가인 주당 35레알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는 브라질증권위원회(CVM)와 아르셀로 브라질 주주들의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지난 2월 CVM은 아르셀로 브라질 인수를 위해선 최소한 평균주가 이상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아르셀로 미탈을 압박했었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아르셀로 미탈은 아르셀로 브라질 주주들에게 총 109억레알의 현금과 아르셀로 미탈 주식 7600만주(총 발행주식의 5%)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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