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독립후 첫 대선투표 실시

  • 등록 2007.04.09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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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초의 신생국인 동티모르가 9일 독립후 첫 대선 투표를 실시했다.

당선이 유력시되는 호세 라모스-호르타 현 총리 등 모두 8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동티모르 유권자 52만2천여명은 이날 오전 6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전국 1천2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에 들어갔다.

첫 투표자인 파우리노 가르마(58.농부)는 AP와 인터뷰를 통해 "나와 같은 빈민을 위해 확실한 정책을 내놓은 라모스-호르타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며 "내 자식과 손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투표했다"고 말했다.

라모스-호르타 후보는 투표 직후 "대선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모든 사람이 그 결과에 승복한다면, 민중이 승리한 것이고 민주주의가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국민의 신망이 두텁고 사나나 구스마오 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라모스-호르타 총리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라모스-호르타 총리는 현 다수당인 프레틸린(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의 창당위원이었지만 1988년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섰다.

동티모르에서는 작년 4~5월 폭력시위와 갱단간 교전으로 37명이 숨지고 15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 유혈사태의 책임을 지고 마리 알카티리가 총리직을 사퇴하는 등 독립 후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이후 유엔 경찰 1천300명과 호주 평화유지군 1천명이 투입되고 알카티리 후임으로 라모스-호르타가 총리에 임명되면서 사태가 진정되기 시작했다.

인구 100만여명의 동티모르는 1975년 11월 28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나 곧바로 인도네시아에 합병됐다가 유엔 감시 하의 국민투표로 2002년 공식적으로 독립한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이다.


(방콕=연합뉴스)
sungok@yna.co.kr


전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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