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작년 순익 적전..실적 악화

  • 등록 2007.04.08 12: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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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장외시장인 프리보드 지정 업체들이 지난해 순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는 8일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51개사 중 비교 가능한 46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1조6417억원으로 전년보다 7.9% 감소했고, 순손실은 116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4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경상손실은 33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상장폐지된 후 프리보드로 이전한 일부 부실 대형사들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면서 시장 전체의 수익성 저하를 가져왔다.

거래소에서 이전한 9개사는 지난해 순손실 7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조2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경상손실은 704억원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

반면 거래소 이전 기업을 제외한 프리보드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4%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8억원, 52억원으로 각각 11.3%, 53% 감소했으나 흑자는 유지했다.

벤처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약진했으나 일반 기업들은 고전했다. 벤처 기업 18개사는 지난해 매출액1313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6%, 63.4%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43억원으로 132.7% 늘었고, 순이익도 240.2%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 기업 28개사의 경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매출액은 1조5103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순손실은 7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경상손실도 69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일반 기업의 영업실적 악화로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프리보드 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총계는 1조19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줄어드는데 그친 반면 자본총계는 679억원으로 50.1%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1761.4%로 전년보다 842.2 급증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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