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트리플 크라운’은 한 해에 미국의 3대 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5월5일 제133회 ‘켄터키더비’의 발주기 문이 열리려면 아직까지 한달이나 남았고 두 번째 경주인 ‘프리크니스스테익스(5월19일)’, 마지막관문인 ‘벨몬트스테익스(6월9일)’까지 멀고먼 길이지만 벌써부터 미국은 ‘트리플 크라운’ 경주마 탄생에 대한 기대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세마들만 출전을 허용하는 ‘트리플 크라운’ 경주는 13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지만 지금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말은 11마리 밖에 안된다. 게다가 1978년 전설의 명마 ‘어펌드’ 이후 28년 동안 ‘트리플 크라운’경주마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작년에는 ‘켄터키더비’에 우승해 ‘트리플 크라운’이 유력했던 명마 ‘바바로(Babaro)’가 ‘프리크니스스테익스’ 우승에 도전하다 다리골절상을 입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 금년 1월에 사망해 미국인들의 안타까움은 더하다.
올해 ‘트리플 크라운’ 경주에 걸린 총상금은 400만달러다. 전 세계에서 약 450마리의 3세 경주마가 이미 2월에 예비등록을 마치고 출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출주자격을 받게 되는 말은 20여두 내외로 과거의 경주성적 등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트리플 크라운’의 향배는 언제나 안개속이지만 몇몇 유망주는 벌써 주목을 받고 있다. ‘스트리트센스’는 작년 브리더즈컵 쥬브나일에서 우승해 최우수 2세 수말로 등극했다. 올해는 ‘템파베이더비’에 우승한 경력으로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강력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브리더스 퓨추리티’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트헌터’와 올해 ‘파운틴오브유스’에서 3위를 차지한 ‘노비즈라이크쇼비즈’, 금년 ‘루이지애나더비’에서 1위를 차지한 ‘써큘러콰이’ 등의 경주마도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미국, 영국, 일본 등 경마 선진국에서 열리는 ‘트리플 크라운(삼관마)’ 경주를 금년부터 시행한다. 국내산 3세마만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한국의 ‘트리플 크라운’ 경주는 15일 뚝섬배, 5월 27일 코리안 더비, 10월 14일 농림부장관배'로 구성되어 있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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