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행동(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에 나서는 것이 호주에게는 아마도 ‘조금은 두려운 것(a little bit scary)’일 것이라 여겨지지만, 중국의 불법적 활동에 직면한 동맹국들이 결단의 메시지를 베이징(중국)에 보내는 일이 필요하다.”
“우리가 무고한 선박들이 오가는 남중국해 지역의 항로를 보다 정기적으로 순찰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면, 이 활동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요충지의 하나인 이 곳을 지배하려는 중국의 불법적 주장들에 있어서 진정으로 변화의 전기를 마련케 할 것이다.”
코트니 의장은 호주에 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을 재차 주문하면서, 이와 관련 대중강경파인 현 해리스 한국 대사가 호주 대사로 임명되길 바랐다고도 고백했다.
“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은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이는 아마도 (호주에 있어서) 다소 두려운 일이 될는지 모르지만, 나는 (미국의) 제독 (해리) 해리스가 거점지역의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호주대사로 임명되기를 희망했었다.”
“중국에 대해 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freedom-of-navigation operation, FONOP)’을 수행하는 것은,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수행해본 적이 없는 일로서 호주에게는 '과도한 조치'일 수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남중국해의 해상분쟁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그러한 작전을 일상적으로 수행해왔다.”
비숍 장관은 미국과 호주의 다른 처지를 강조했다.
“이번 코트니 의장의 제안과 관련해 말하자면, 그것은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시나리오이며, 미국같은 국가만이 바로 전 세계에서 24시간/7일(매일)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해왔다는 점을 그(코트니 의장)가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호주가 갑자기 중국에 대해 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면, 우리는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이를 처음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것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작전을 수행해 본 적이 없는 호주와 같은 나라에게는 과도한 조치일 것이다”
한편, 비숍 장관은 호주가 남중국해의 국제수역으로 선박과 비행기는 계속해서 보낼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간 우리가 수행해왔던 일은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남중국해 국제수역에서의 우리 항로에서의 행동 수위를 확실하게 강화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극히 상거래적 관점'에서 동맹을 바라보는 관점에도 불구하고 미국-호주 동맹 관계는 건강하며, (양국 간 공통이익이) 매우 강력하기에 아무 탈 없이 이 시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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