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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인싸잇] 프리즈 서울과 5년 동행 시작한 신세계… 폴 콕스 ‘Diary’ 336점 세계 최초 공개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5년간의 동행을 시작했다.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처음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신세계는 첫 프로젝트로 프랑스 작가 폴 콕스(Paul Cox)의 작품 336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6’ 현장에서 신세계 라운지는 입구부터 눈에 띄었다. 붉은색과 녹색이 강하게 대비되는 폴 콕스의 ‘Diary 16 05 26’를 외벽 한쪽에 크게 펼치고 그 위에 신세계 로고를 배치했다. 행사장을 오가는 관람객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향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단순한 행사 후원을 넘어 리테일과 예술을 연결하고, 그동안 쌓아온 공간 기획과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아트페어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라운지 외관과 내부의 분위기는 제법 달랐다. 밖에서는 대형 이미지와 강한 색채가 먼저 시선을 끌었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한층 차분해졌다. 신세계는 라운지에서 폴 콕스의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

    • 전혜조 기자
    • 2026-09-03 10:56
  •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 개막… 전국 비엔날레·아트페어 한자리에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전국의 주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미술관을 한데 묶은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1일 개막했다. 한 달 동안 전시 할인과 지역 미술여행, 국제공항 특별전 등이 이어지며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미술을 폭넓게 소개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제주비엔날레·경기도자비엔날레와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전국 국공립·사립 미술관 96곳이 참여한다. 전시 입장권은 정가보다 3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돼 지난달 26일까지 약 1만3000명이 혜택을 받았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 광주·부산·경기도자비엔날레 할인권은 모두 매진됐으며 제주비엔날레 입장권은 50% 할인된 4000원에 판매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덕수궁·청주관은 1일부터 6일까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한국철도공사는 서울발 부산행 열차 50% 할인과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30% 할인, 부산역 매장 이용권을 묶은 ‘부산행 축제대전’ 상품도 마련했다. 경기·충청·전라·경상·제주 등 5개 권역에서는 전문 기획자와 해설사가 미술관과 비엔날레, 작가 작업실을 함께 둘러보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 전혜조 기자
    • 2026-09-01 11:22
  • ‘물방울과 무한의 세계’ 쿠사마 야요이 별세… 향년 97세

    인싸잇=강인준 기자 | 강렬한 원색의 물방울무늬와 호박, 끝없이 이어지는 거울의 공간으로 세계 현대미술사에 독창적인 흔적을 남긴 일본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가 별세했다. 향년 97세다. 27일 쿠사마 야요이 측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쿠사마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일본 현지 언론은 사인이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전했다. 쿠사마 측은 성명을 통해 그가 97년에 걸친 생애를 예술 창작에 바쳤으며, 시각예술뿐 아니라 퍼포먼스와 문학, 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특히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붓을 놓지 않고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1929년 일본 나가노현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쿠사마는 어린 시절부터 반복되는 점과 빛, 꽃 등이 보이는 환영을 경험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자신을 괴롭혔던 이러한 경험을 피하기보다 그림으로 옮겼고, 훗날 그의 상징이 된 반복적인 점과 그물무늬는 독창적인 예술세계의 출발점이 됐다. 쿠사마는 전통 일본화를 공부한 뒤 1950년대 후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전위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뉴욕 미술계에서 회화와 설치, 조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활동했

    • 강인준 기자
    • 2026-08-27 17:17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 ‘가호’… 10월 문학동네서 출간

    인싸잇=전혜조 기자ㅣ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으로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장편소설 ‘가호’의 한국어판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된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26세 그림책 작가의 성장과 회복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출간 나흘 만에 누적 발행 부수 30만부를 기록했다. 25일 문학동네에 따르면 저작권자 측은 다수 출판사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문학동네를 한국어판 출판사로 최종 선정했다. 문학동네는 저작권자 측과 계약을 맺고 오는 10월 한국어판을 출간할 예정이다. ‘가호’는 2023년 발표된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하루키의 16번째 장편소설이다. 일본 문예지 ‘신초’에 202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발표한 연작을 가필·수정해 한 권으로 묶었다. 주인공은 도쿄 외곽으로 이사한 26세 그림책 작가 가호다. 평범하지만 호기심이 강한 가호가 개미핥기와 재규어, 흰개미여왕 등 이계의 존재들과 얽혀 기묘한 사건을 겪고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하루키 특유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여성의 시선과 부모·자녀 관계를 중심에 놓았다. 하루키는 작품에 대해 “이번 소설에서 나는

    • 전혜조 기자
    • 2026-08-25 17:01
  • 달빛 아래 열리는 가을 궁궐… 경복궁·창덕궁 야간 행사

    인싸잇=전혜조 기자ㅣ가을밤 고궁을 거닐며 국악과 전통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행사가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잇따라 열린다. 경복궁은 주요 전각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야간 관람에 궁중 공연을 더하고, 창덕궁은 해설과 전통 다과, 국악 공연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8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은 내달 2일부터 10월 2일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에 마감된다. 야간에는 광화문과 흥례문을 비롯해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권역이 개방된다. 은은한 조명을 따라 궁궐의 중심 전각과 왕실 생활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립국악원이 선보이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공연도 마련된다. 9월 2~5일과 9~12일, 16~19일, 30일~10월 2일 등 모두 15차례에 걸쳐 수정전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놀(NOL) 티켓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하루 3000매로,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용 현장 입장권은 여권 등

    • 전혜조 기자
    • 2026-08-18 16:06
  • 프리즈 서울, 2027년 DDP로… 키아프와 첫 분리 개최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2027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떠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에 남으면서 2022년 공동 개최를 시작한 두 대형 아트페어의 행사장이 처음으로 분리된다. 14일 프리즈와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리뉴얼 공사에 따라 2027년 여섯 번째 행사를 DDP에서 개최한다.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에서 행사를 이어가며, 2027년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은 2022년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 서울과 함께 코엑스에서 첫 행사를 열었다. 이후 해외 갤러리와 컬렉터가 참여하는 프리즈와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를 한 공간에서 관람하는 이른바 ‘한 지붕 두 아트페어’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코엑스가 대규모 리뉴얼을 앞두면서 두 행사의 분리 개최가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일산 킨텍스와 부산 벡스코 등이 대체 개최지로 거론됐지만, 프리즈는 최종적으로 DDP를 선택했다. 자하 하디드가 설계해 2014년 문을 연 DDP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디자인 공간이다. 프리즈는 DDP의 전시 공간을 보다 집약적으로 구성하고, 참여 갤러리와 프레젠테이션

    • 전혜조 기자
    • 2026-08-14 17:50
  • [문화 인싸잇] 놀런의 ‘오디세이’가 일으킨 고전 열풍… ‘오디세이아’ 베스트셀러 역주행

    인싸잇=강인준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가운데, 영화의 원작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와 ‘일리아스’를 찾는 독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영화 흥행이 고전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관련 도서가 잇따라 진입하는 모양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개봉일인 전날 하루 동안 29만 13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4.8%로 집계됐다. ‘오디세이’는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정상을 지켜온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제치며, 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첫날 관객 수 기준으로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나홍진 감독의 ‘호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영화는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앤 해서웨이가 페넬로페를, 톰 홀랜드가 텔레마코스를 연기

    • 강인준 기자
    • 2026-08-06 14:30
  • ‘재즈 여왕’ 다이애나 크롤, 10년 만의 내한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 다이애나 크롤(Diana Krall)이 약 10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깊고 부드러운 중저음과 절제된 피아노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무대다. 캐나다 출신인 크롤은 네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0대부터 지역 재즈 무대에서 활동했다.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에서 공부한 뒤 로스앤젤레스로 옮겨 레이 브라운, 존 클레이턴, 제프 해밀턴 등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과 교류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1993년 첫 앨범 ‘Stepping Out’으로 데뷔한 뒤 ‘All for You’, ‘Love Scenes’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1999년 발표한 ‘When I Look in Your Eyes’는 빌보드 재즈 앨범 차트에서 5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재즈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2001년 발표한 ‘The Look of Love’는 미국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0위권에 진입했다. 파리 올림피아 극장 공연을 담은 라이브 앨범 ‘Live in Paris’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크롤은 지금까지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10차례 후보에 올랐다. ‘When I Loo

    • 전혜조 기자
    • 2026-08-05 15:57
  • 조수미, 아시아 최초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세계 데뷔 40주년 빛냈다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소프라노 조수미가 국제 오페라계의 권위 있는 공로상인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출신 예술가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조수미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조수미가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상은 그의 오랜 예술적 성취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 공로상으로, 세계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예술가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마리아 칼라스가 1947년 베로나에서 오페라 ‘라 조콘다’로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8월 2일을 기념해 매년 같은 날 베로나에서 열린다. 역대 수상자에는 세계적인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와 바리톤 레오 누치 등 클래식 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수미는 이번 수상으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 오페라계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수미는 수상

    • 임종옥 기자
    • 2026-08-03 16:41
  • [문화 인싸잇] 웃음과 공감 그리고 자존감…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인싸잇=임종옥 기자ㅣ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유미의 세포들’​이 이번에는 창작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과 공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뮤지컬만의 화려한 무대와 음악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은 이동건 작가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작품이다.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머릿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세포들을 의인화해 사랑과 일상, 성장 과정을 그려내며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이후 2021년 드라마로 제작돼 흥행에 성공했다. 뮤지컬은 원작 속 사랑세포와 이성세포, 감정세포, 작가세포, 응큼세포, 촉세포, 두려움세포, 명탐정세포, 패션세포 등 친숙한 캐릭터들을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뮤지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인물 ’견습세포 109‘​를 등장시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여긴 당신 안의 작은 세계. 당신의 하루를 만들어. 지금 이 순간도 우린 함께야. 우리는 당신의 세포들.” 뮤지컬은 이 한마디처럼 ‘전지적 세포 시점’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이렇게 모든 감정과 선택

    • 임종옥 기자
    • 2026-08-03 16:13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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