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이 “‘박근혜 외교’는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에 치중한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 문제에 쓴 소리를 했다.김 고문은 3일자 칼럼에서 “집권 2년 동안 박 대통령은 대북(對北) 문제에 외교 역량을 모았고 다자(多者) 외교에 치중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12차례 순방 외교에 23개 나라를 공식, 비공식을 방문했지만 우리 외교의 가장 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대국인 미국은 단 한 번 단독방문하고 일본과 러시아는 그마저 없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두 차례 방문했지만 APEC 회의, 즉 다자회담의 일환이었을 뿐이다.김 고문은 “정작 우리에게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치는 관심국 또는 강대국 외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면서 “북한과 평화롭게 공존하면서 북한 인민의 인권과 삶의 질(質)을 높여주는 일만큼 같은 민족으로서 보람찬 의무도 없다. 따라서 우리의 외교가 북한 문제와 통일에 집중하는 것은 결코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균형이고 선후(先後)이고 비중”이라고 지적했다.김 고문은 “북한 문제와 통일이 중요한 그만큼 그 길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국방 안보는 필수적이고 주변 강대국들과의 치밀하고 계산된 외교도 중요하다.”며 “통
기독교안보연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일명 통일교) 본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월간 신동아’가 보도한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우리밖에는 배워줄 사람이 없다. 한방 더 강하게 나가야겠다”는 육성 지시와 통일교 신도대책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을 거론한 특별보고서 내용에 대해 항의하고, ‘통일교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국론분열과 명예훼손, 국기문란에 대해 한학자 총재가 직접 나서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부인인 한학자 총재는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2014년 11월 28일) 보도가 나간 직후인 지난해 12월 1일 경기도 가평 천정궁에서 열린 통일교 예배격인 훈독회에서 “우리밖에는 배워줄 사람이 없다”면서 “한방 더 강하게 나가야겠다”고 지시했다. 이날 훈독회에는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을 포함해 500명가량의 통일교 주요 간부와 목회자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총재는 그 자리에서 “이번에 여러분이 세계일보로 인해서 많이 좀 어떻게 될까 동요하고 우려하고 그런 식구들이 있을 거라고. 그런데 먼저 오늘 아침에 우리가 훈독했듯이 이
법원이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현대그룹이 “당연한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현대그룹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판부의)이번 결정은 민 전 위원장이 현대증권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데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를 계기로 현대증권의 성숙한 노사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민 전 위원장은 현대증권의 해외사모펀드 매각설 등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업무를 방해하고 윤경은 사장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쓰레기의 남자” 등 모욕적 발언 등을 한 혐의로 지난 2013년 9월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작년 11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미 해고된 점을 참작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직원들에게 고용안전에 불안을 일으키고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업무방해를 초래한 점이 명백하다”고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특히 “'쓰레기'라는 표현 등으로 조롱과 멸시가 담긴 표현을 서슴지 않아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가 낮아졌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혐
법원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민 전 위원장이 회사 매각설과 관련해 해외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업무를 방해하고 회사 임직원에 대해 모욕적 언사와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서형주 판사는 “피고인은 현대증권 매각설 등을 A4 한 장 분량으로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보자를 밝히지 않았고 제보 문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제보는 허위임이 입증됐고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아 최소한 허위라는 미필적인 인식이 있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업무방해는 실제 결과가 아니라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도 성립된다”면서 “사모펀드 매각설을 퍼뜨려 다른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저해한 부분은 명백하게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서 판사는 “피고인이 모든 범행을 인정하지 않아 엄히 처벌해야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이미 해고된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민 전 위원장은 노조 상근자로 약 15년 동안 일해 오면서 언론 등으로부터 ‘민경윤 디스카운트’로 지
시민단체 활빈단(홍정식 단장)이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노동조합 민경윤 전 위원장 1심 판결과 관련해 “남부지법은 조합원들의 눈물을 닦아 주라”는 성명을 21일 발표했다.활빈단은 “법원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공판을 두 차례나 미루면서 악질 행위를 한 노조위원장에 대한 법의 추상같은 심판이 내려지길 기다리는 국민의 애가 닳도록 만드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활빈단은 “오랫동안 노조위원장으로서 노조원들 위에 군림하며 권력을 누린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에 관한 언론보도를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며 “기업과 노동조합 전체를 위해 일하기보다 본인의 권력을 추구한 각종 행태들은 법의 심판 이전에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활빈단은 “특히 조합비 일부를 대여금고에 넣어 사금고처럼 활용하는 등 동료였던 노조원으로부터 고소당할 정도로 비정상적인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만 남기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 사실에 우리는 몹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검찰은 힘없는 조합원들 편인가? 아니면 조합원들이 자신들 위에 군림했다고 증언한 현대증권 전 노조위원장인가?”라고 반문했다.활빈단은 “법원이
현대증권 노동조합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에 대해 법원의 공정하고 엄중한 판결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기업과 노조의 건강한 상생을 위한 정상적인 노조 활동은 적극 권장해야 하지만, 회사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업무 방해와 임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 등과 같은 불법적 행위는 엄단해야 기업과 국가가 살 수 있다는 취지다.옛 통합진보당의 종북성을 오래전부터 지적해오면서 정당해산 활동을 펴왔던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도 현대증권 전임 노조위원장의 불법적 행위와 관련해 법원의 엄단을 촉구했다.서 본부장은 20일 폴리뷰와의 통화에서 “노동조합이라는 것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인데 요즘 많은 노조는 완전히 정치활동 단체로 전락해버렸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민 전 위원장이 현대증권 노동조합 위원장 재임시 통진당 후원을 조합원들에게 독촉하고 노동문화제 등에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인사들을 초청하는 등의 행사를 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서 본부장은 “(민 전 노조위원장을 비롯) 그런 노조 사람들이 다 정치 지향적이어서 본래의 노동조합 목적에 위배되는 활동들을 하다 보니 방향이 틀어져 조합비 자금 전용 논란이 비일비재하
회사 매각설 허위유포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노동조합 민경윤 전 위원장의 1심 선고 공판이 두 차례 연기된 가운데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종북좌익척결단 대표)가 “노조위원장이 노동 권력을 하나의 ‘갑질’로 악용함으로써 대기업 노동조합 전체를 최고의 갑질 집단이란 부정적 이미지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민 전 위원장의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재임 시 활동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지적하면서 “자기 정치를 하면서 그것이 국가와 기업, 자기 직장을 파괴하는 사례를 만들어내는 노조위원장이어선 안 된다”고 일침했다.조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노총)노조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한다기보다 주한미군 철수 이런 정치적 구호를 외친다”면서 “노조가 정치활동에 몰입하다 보니 정작 노동자와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는 회사와 근로자 위에 군림하고 정당한 비판이 아닌 회사에 해꼬지를 하는 방향으로 노동복지 최고의 적까지 인식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노조에 그런 자해적인 현상이 보이는 건 좌익이념이 내부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노조활동은 합법적으로 하고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해야지 대한민국 국가파괴,
기독교안보연대, 활빈단 등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16일 오전 서울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일명 통일교) 본부 건물 앞에서 ‘통일교 안보위협 규탄집회’를 갖고 최근 통일교 외곽단체인 신도대책위원회(이하 신대위·상임대표 이상보)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을 거론한 특별보고서에 대해 항의하고 국론분열과 명예훼손, 국기문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통일교 신대위가 발표한 해괴한 문건인 ‘청와대 사태에 대한 특별보고’ 내용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분개하면서 “통일교 교단 내부 다툼인 ‘여의도 땅 소송’에서 패소한 문제를 갖고 왜 박 대통령을 비롯해 대법관, 청와대 비서실장, 법무법인 김앤장 대표변호사 등 국가와 사회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공개해명을 촉구했다.문제의 특별보고서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통일교 주요 간부들이 회람했고, 이후 통일교 신도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널리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단체들은 특히 “통일교 계열사인 세계일보가 아직도 공개하지 않은 7~8개의 청와대 특급정보가 공개된다면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 것은 국가원
법원이 현대증권 노동조합 민경윤 전 위원장에 대한 예정된 선고 공판 기일을 두 차례나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등의 혐의에 대한 판단이 정당 해산과 같이 고도의 정밀한 판단이 요구되는 재판이라고 보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법원이 선고를 수차례 미루고 있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게다가 민 전 노조위원장의 혐의점도 분명하다. 검찰은 현대증권 매각설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을 두고 제보를 받았다는 민 전 위원장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유포의 진원지는 민경윤 본인’이라고 업무방해 등 기소 의견을 냈다. 또한 검찰은 윤경은 사장에 대한 모욕 혐의도 ‘쓰레기’ 등의 표현을 담은 증거와 함께 회사 매각에 윤 사장이 관여했다는 주장 역시 허위로 드러나 민 전 위원장의 명예훼손 혐의도 기소의견을 냈다.법원이 이처럼 분명한 혐의점에 대한 선고 공판을 미루는 것을 두고 두 가지 추측설이 나오고 있다.하나는 민 전 위원장의 과거 노조위원장 재임 시절 권력을 전횡한 사실 등 부적절한 노조 활동이 드러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적 공분을 모으고 이슈화되면서 엄벌 여론이 높아지자 법원이 형량에 좀 더 신중을 기하
오늘(15일)로 예정됐던 현대증권 노동조합 민경윤 전 위원장에 대한 선고 공판이 내주로 연기됐다.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출석한 현대증권 사측에게 예정된 시간에 앞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재판이 내주로 연기됐음을 알렸다. 민 전 노조위원장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판사가 재판이 연기됐다며 갑자기 알려줬다. 사전에 연기된 줄 몰랐다”며 “민 전 위원장은 아예 출석하지 않았다. 민 전 위원장 측이 연기 신청을 한 건지 아니면 법원이 검토가 덜 끝나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회사매각설 허위유포 및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동조합위원장에 대한 법원 판결 선고는 다음주 22일 오전 10시 1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이철이 기자 lclpoliview@gmail.com
회사매각설 허위유포 및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동조합위원장에 대한 법원 판결 선고가 내일(15일)로 다가온 가운데 법원이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시민단체들은 서울남부지법의 유독 노조에 온정적인 판결 경향을 꼬집으며 엄정한 판결을 주문하고 있다.어버이연합은 12일 란 성명을 통해 “우리 어버이연합은 악질적 행위를 해온 민간기업 현대증권 노동조합 전임 위원장에게 법원이 엄하게 법의 심판을 내려야 할 것임을 강조하는 바”라며 “허위 사실로 기업을 흔들고 해를 끼친 현대증권 전임 노조위원장에게 엄중한 판결을 내려, 추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법의 엄정한 심판을 촉구했다.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조동근 교수는 “남부지법이 노조에 편향적인 판결을 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점에 대해 남부지법은 굉장히 불명예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법원이 습관적 범죄행위에 대해선 강력 처벌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법원이 자칫 특정인을 비호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고영주(변호사) 위원장은 “남부지법이 노동자 편에 서서 지나치게 편파적으로 유리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오는 15일 허위사실 유포와 회사 임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경윤 전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의 1심 공판을 앞두고 “법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엄중히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이자 한국경제 등 각종 신문과 인터넷 언론 매체에 경제 관련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 교수는 12일 폴리뷰와의 통화에서 현대증권 전임 노조위원장의 사례가 잘못된 노사문화, 기업 쇠퇴를 불러오는 전형적인 예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조 교수는 “현대증권 전임 노조위원장에 관한 기사를 읽어봤다. 어떤 기업에서도 노조위원장을 4번씩이나 연임한 사례는 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도대체 어떻게 그게(연임)될 수 있었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다른 기업들에게서 민씨의 경우와 같이 연임하는 사례를 볼 수 없는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민씨가 그렇게 연임을 하면서 노조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의심이 들고, 그런 행위들이 끼친 악영향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전임 노조위원장을 4번씩이나 연임했다는 건 노조원들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총장 추선희, 이하 어버이연합)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에 대해 법원의 엄중한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어버이연합은 12일 란 성명을 통해 “우리 어버이연합이 민간기업 노동조합에서 벌어진 전임 노조위원장의 행위에 이렇게까지 주목한 것은 이와 같은 기업 내 사건이 최근 청와대 내부에서 벌어진 ‘찌라시 사건’과 별 반 다르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어버이연합은 “조응천과 박관천이 자신들의 출세욕을 위해 공직 신분임을 망각하고 허위 찌라시를 만들어 국가경제와 나라안보에 온 힘을 다해야할 대통령과 정부를 흔들어 사회에 치명적인 혼란을 가한 사건에서 보듯 허위사실을 유포해 기업을 흔드는 노조의 행위는 타파해야 할 사회적 적폐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이어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이 과거 노동문화제를 개최하면서 옛 통합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인사들을 초대한 사실을 언급한 뒤 “민간기업 노동조합의 행사에 이러쿵저러쿵 말할 일은 아니지만, 노동조합의 호화로운 행사 자체도 어려운 경제 사정에 고통을 감내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위화감을 주는 일임은 분명한데다, 선량한 조합원들의 조합비
서울남부지방법원의 ‘노조편향’ 판결 흐름에 대한 보수진영의 걱정과 우려는 오래됐다. ‘반새누리반보수’를 노골화하며 파업 등 ‘때마다’ 야권 및 좌파진영과 함께 했던 언론노동조합 관련 소송에서 비상식적인 논리로 노조의 편을 들어줬다는 비판이 많았다.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는데 공헌한 주역 가운데 한 명인 고영주 변호사는 최근 폴리뷰와의 통화에서 “변호사들이 법원을 비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애국진영이 최소한 왜 당하는지는 알아야겠기에 남부지방법원의 좌경화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것이고 지금도 비판하고 있다”면서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이라면 정당하다는 MBC 노조에 내린 판결도 그렇고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이 유독 노조에 유리한 판결을 많이 내렸다는 비판은 그동안 언론노조 관련 재판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초 서울남부지법은 정영하 MBC 전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44명이 MBC를 상대로 낸 해고 및 정직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노조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공정방송 등을 요구하며 2012년 파업에 참여했다가 사측으로부터 해고 등 징계를 당하자 제기한 소송에서다.반면, 남부지법은 작년 1월 23일 MBC 언론노조가 벌인 파업이 정당했다며
조합비 횡령 의혹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증권 민경윤 전 노조위원장은 오는 15일에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기소된 사건 1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법조인들은 동종 사건의 전과가 있을 경우 가중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다.민 전 위원장은 지난 2010년 경영진 등을 상습적으로 모욕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는 “당연히 반영한다. 초범하고 전과가 있는 사람과 다르고 전과 중에서도 동종 전과가 있을 경우 더 엄하게 처벌한다.”고 말했다.다른 변호사는 “판사들이 양형을 할 때 재범일 경우 초범일 때보다 (양형이) 올라간다는 건 상식에 해당된다.”고 했고, 또 다른 변호사 역시 “과거 전과가 있는 누범, 상습범에 해당하면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결국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임직원을 향해 지속적인 모욕성 발언을 이어온 민 전 위원장이 가중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민 전 위원장이 받는 혐의는 모욕죄 하나가 아니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죄도 추가돼 있다.박한명 미디어비평가는 “단순한 모욕죄 가중처벌이 아니라 그동안 민 전 위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