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심의하기 위한 민간 독립기구의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포털 편향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심의하기 위한 민간 독립 기구의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8월 기준으로 네이버·다음 두 포털 뉴스 사이트의 순 방문자 수가 한 달 1000만명을 넘었다"며 "인터넷 분야에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발생할 때 이의를 제기하고 조정 신청을 하는 등 공정성에 대한 심의권을 지닌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법적 권한이 없어 현재 이 같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포털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기구라는 점에서 심의에 한계가 있다. 박 의원은 "포털 뉴스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는 민간 독립 기구인 가칭 '인터넷 뉴스 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했고,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질의에 공감하며, 민간 독립 기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포털 뉴스 유통을 놓고 여야는 이날도 공방을 벌였다. 새누
포털 뉴스 개혁을 당의 역점 과제로 내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포털 뉴스의 미래에 대해 정치적 논쟁을 배제하고 철저히 사회적 책임의 측면에서 공론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언론사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포털이 우리 사회, 특히 젊은 층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왜곡·편향·과장된 뉴스 등 포털 뉴스의 중립성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포털의 선정적이고 비윤리적인 광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 사례는 한계를 넘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80%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고, 젊은 층의 포털 의존도는 절대적"이라며 "포털은 뉴스 구성에서 언론사와 기사를 선택하고 제목까지 수정하는 등 사실상 새로운 유형의 언론으로 기존 언론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맥락에서 언론사와 기사를 선택하고 제목을 수정하는 포털의 대표적 사례로 2위 업체인 '다음'을 두 차례나 거명했다. 김 대표는 "포털은 기사의 단순한 전달자 역할을 넘어 가치 판단의 영역인 편집과 배포 기능을 가진 만큼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편
새누리당이 오랫동안 좌편향 논란에 휩싸여온 포털 뉴스 개혁 총력전에 나서기로 당론을 모았다. 최근 여의도연구원이 외부 연구팀에 의뢰해 내놓은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의 충격적 결과가 계기가 됐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신문을 읽지 않는 10대, 20대 미래세대에겐 포털 사이트가 신문이다. 이들이 왜곡된 정보에 끌려가는 걸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포털 개혁을 당의 역점 과제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서강대 연구팀에 의뢰한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는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이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부정적 표현을 사용한 콘텐트를 더 많이 노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새누리당과 정부에 대한 부정적 표현의 제목(1176건)이 야당에 대한 부정적 표현의 제목(116건)의 약 10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153건, 네이버 66건·다음 87건) 대표를 새누리당 김무성(101건, 네이버 45건·다음 56건) 대표에 비해 잦은 빈도로 노출했다”는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새누리당은 이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당 차원에서 10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한국 사회에서 ‘사회책임’ 의제와 관련된 시민사회단체들의 연합체가 출범했다.국내 ‘사회책임’ 관련 시민사회단체들 및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가 4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내 간담회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는 출범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회책임 공시, 사회책임투자 등 ‘사회책임’ 의제에 대하여 참가단체들의 의견을 취합해 한 목소리를 내게 된다.이날 국회CSR연구포럼(대표의원 홍일표)과 공동 주최로 열린 출범식에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2.1지속가능연구소 등 가입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선언문 낭독, 향후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다. 이어 ‘한국사회책임포럼’ 공동대표로 추대된 김영호 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출범선언문 낭독에는 ‘지속가능 대학생 기자단(YeSS)’ 편집장 서종민 씨(한양대 영문과 3년)와 ‘대한민국 청소년 지속가능 기자단(SARKA)’ 리포터 김진영 양(이화외고 3년)이 함께 참여해 세대통합의 사회책임시대를 알렸다. 출범식에서 안치용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21세기 들어 사회책임의 시대가 열렸지만 산업계, 시민사회, 공공부문 등에서 표출되고 있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단말기유통법과 관련해 일각에서 법안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일부 부작용이 있다고 불법 보조금이 난무하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일축했다.일명 조해진법으로 불린 단통법은 조 의원이 처음 발의한 것과는 내용상 차이가 있지만 가계통신비 부담의 큰 원인이 됐던 불법 보조금을 바로 잡는데 역할을 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보안이 아닌 법안 폐지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조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단말기유통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법률을 폐지한다는 것은 과거 보조금이 문제가 됐던 시점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폐지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미방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개정안에는 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하고 휴대폰 구입과 가입을 분리하는 완전자급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조 의원은 "단통법 이전을 상상해보면 무질서하고 과열되고 출혈경쟁이 난무하는 아수라장 같은 이동통신 시장 구조였다"며 "이 때문에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단말기유통법을 만들었는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가자고 하는 발상
KBS가 2014년 연말정산과 관련하여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를 내보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정부가 지난 7일 근로소득자 1,619만 명의 연말정산을 전수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그간 논란이 된 ‘13월의 세금폭탄’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나자 많은 언론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것과 다른 보도행태인 것이다.앞서 KBS는 2013년 세법개정에 따라 기존 소득공제 방식이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논란이 된 이른바 ‘13월의 세금폭탄’에 대한 각종 괴담 등 관련 리포트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집중 보도한 바 있다.KBS는 7일 방송된 ‘뉴스9’ ‘연봉 5,500만 원 이하 205만 명 세금 늘어’ 제하의 리포트에서 “정부가 근로자 천6백만 명의 실제 세 부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석해 결과를 내놨다”며 서두를 시작했다.근로자 85%가 세부담 같거나 줄었는데, “세금내는 근로자만 놓고 보면”이라고 보도한 KBS연말정산 논란에 대해 “이번 연말정산 파동의 핵심 쟁점은 연봉 5천5백만 원 이하 근로자까지 세금 부담이 늘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한 해당 리포트는 “정부가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해보니, 이
인터넷 등을 통한 불법·유해정보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불법·유해정보 및 위반내용별 시정요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상 불법·유해정보가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71,925건이었던 게 2013년에 104,400건으로 늘어났고, 2014년에는 132,884건으로 조사됐다. 불법·유해정보의 유형·수량 별로 보면 성매매·음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도박, 불법 식·의약품, 기타 법령 위반 순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지난 2월 ‘2015년 업무계획’에서 음란물 등 인터넷상 불법유해 정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만큼, 불법·유해 정보 유통방지·대응과 아울러 인터넷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불법·유해정보 증가 추세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정보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방심위가 조해진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3년간 국가보안법 위반정보 시정요구 현황’에 따르면, 2014년 국가보안법 위반 정보는 1,137건으로
최근 3년간 알뜰폰(MVNO) 가입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8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알뜰폰 가입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7만 명이던 알뜰폰 사용자는 2013년 248만 명, 2014년 458만 명으로 연 평균 90%를 넘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소비자 불만 민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부가 출범한 2013년 3월 23일부터 2014년 12월 말까지 집계된 ‘알뜰폰 관련 월별 민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 소비자 민원은 4371건으로 2013년 소비자 불만 민원(1660건)과 비교할 때 2.5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MVNO(이하 ‘알뜰폰’) 사업이 본격화된 2011년 이후 알뜰폰은 꾸준한 점유율 증가를 기록하여,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이통시장의 8%를 상회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 2월 ‘2015년 업무계획’에서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등 알뜰폰 활성화를 비롯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막 성장을 시작
4월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게 청년일자리 대책마련과 총파업 철회 등을 요구했던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이 “민주노총이 청년들과의 소통을 거부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대학생연합은 “지난 2월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은 민주노총 앞에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며 귀족, 강성노조와의 투쟁을 선언하고 4대 요구사항을 전달하였으나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들을 수 없었다.”며 “이는 청년일자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주노총이 청년들과의 소통을 거부한 처사”라고 비판했다.단체는 “3월 6일부터 김동근 대표가 민주노총 앞에서 매일 무기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단체는 3월 6일부터 시작된 1인 시위를 통해 4대 요구사항 ▲ 청년 일자리에 대한 대책 강구 ▲ 변질된 귀족노조, 강성노조 지도부의 과도한 요구와 불법파업 중단 ▲ 대기업, 중견기업이 청년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노동시장 독점 권한 내려놓기 ▲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합비 사용 등을 촉구했다.그러면서 “민주노총이 받아들일 때 까지 시위를 할 것이며 더불어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은 민주노총 앞 대규모 규탄시위, 4월 총파업 시 저지 시위를 계획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청년회원 50여명이 26일 오후 2시 민주노총이 입주한 경향신문 건물 앞에서 민주노총을 향해 청년일자리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날 청년들은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귀족노조, 과격노조의 기득권 독점에 밀려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과 정부 또한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풍자하는 시사퍼포먼스를 벌였다. 청년들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로 행사를 마무한 후 민주노총에 청년들의 요구를 담은 서신을 전달했다. 이들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노동자 간 심한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고 청년실업이 10%, 청년 구직 단념자가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막연히 정부와 기업에게 위 문제들의 책임을 돌리고 있었으나 가장 큰 원인은 10%밖에 되지 않는 조직률로 각 산업계열 최상위층에 자리 잡은 양질의 대기업 일자리를 틀어쥐고 모든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처럼 세상을 기망하는 귀족, 과격노조로 인해 노동시장이 경직됐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주장했다.청년들은 현대차 노조의 예를 들어 “현대차 노조는 2000년 단체협상에서 해고가 사실상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대표 김동근)이 25일 오후 2시 민주노총(경향신문사) 앞에서 청년일자리 대책과 민주노총의 4월 총파업 결의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행사는 김동근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시사포퍼먼스에 이어 자유대학생연합 유찬수 대표, 이수빈 전략행정국장 등의 주제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청년대학생연합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게 보내는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서신도 전달할 예정이다.단체가 민노총 위원장에게 보낼 서신에 담긴 내용은 ▲ 청년 일자리 대책 강구 ▲ 변질된 귀족노조, 강성노조 지도부의 과도한 요구와 불법파업 중단 ▲ 4월 총파업 결의 철회 등이다.청년대학생연합은 이 같은 행사를 갖게 된 이유와 단체의 목표에 대해 “변질된 귀족노조, 강성노조의 적폐는 이미 도를 지나친지 오래”라며 “진정한 노동운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비정규직 고착화, 정상적 노사관계 악화, 일자리 세습 등으로 청년과 대학생의 일자리를 빼앗으며 민감한 정치적 문제까지 개입해 법과 원칙을 무너뜨리는 이들을 개혁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닥쳐올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따라서 그들에게 기회를 빼앗기고 있는 대다수의 노동자
2015년 설연휴를 보낸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곧 앞둔 언론의 지적은 역시나 박 대통령의 인사였다.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동력을 얻기 위해선 박 대통령이 인사 등을 통해 스스로 달라져야 위기극복이 가능하다는 주문이었다.23일자 조선, 동아, 중앙 이른바 보수우파 언론은 한결같이 박 대통령이 이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비서실장에 지금까지의 인사와는 전혀 다른 쇄신 인물로 난국을 타파해가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진보좌파 언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겨레신문도 박 대통령이 설 민심을 제대로 읽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이 최근 단행한 개각에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 비서실장에 어떤 인물이 맡게 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선 “새 청와대 비서실장 면모에서 각오 보여줘야”조선일보는 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먹고살기 힘들다”는 서민경제의 아우성과 함께 미래 희망 역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조선은 “국민이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은 지금 당장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과 함께 앞으로도 희망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틀 뒤면 박
가계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통신비가 지난 해 4분기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권 일각과 일부 시민단체들이 “오히려 더 손해”라며 반대하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실제로는 가계비 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가계통신비는 14만8천422원으로 3분기의 15만1천132원에 비해서 1.8%, 전년도 같은 분기의 15만4천773원에 비해 4.1%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줄곧 15만원 대 수준을 유지하던 가계통신비가 14만원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두 번째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폰 구입 등에 따른 통신장비 지출액(2만1천300원)이 전년 대비 47.2% 증가한 반면 통신서비스 지출(12만6천800원)은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스마트폰 등 기계 구입비용은 늘어난 반면 통신요금은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고가단말기 사용을 유도하던 통신사들의 단말기 지원금액을 대폭 낮추고, 지원금 지급을 조건으로 일정기간 고가요금제 및 특정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던 방식을 금지한
한때 보수진영에서도 강한 보수의 목소리를 내다가 좌파진영으로 넘어가 활동하고 있는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자 중앙대 명예교수가 이완구 총리를 지지한 충청도 주민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문재인 전 의원의 ‘호남 총리론’에 이어 총리 인준 청문회를 통해 호남 출신 야당 의원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한 강희철 충청향우회명예회장을 둘러싼 해프닝이 충청 민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야권 인사들의 계속된 충청 민심 자극 발언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이상돈 교수 16일 교통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완구 총리의 인준 과정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먼저 실수를 했다. 지난번에 국무총리에 대해서 굉장히 좀 어처구니없는 말실수”라며 문 대표의 발언을 먼저 지적했다.하지만 이 교수는 이어 “또 하나는 제가 좀 충청도 유권자들에 대해서 납득 못하는 것은 충청도에 인물이 이완구 총리만 있나? 이인제 의원도 6선인가요? 또 UN 사무총장 하는 반기문 사무총장도 있고 한데 왜 하필 이완구 총리 지명자에 대해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가, 하는 것도 저는 좀 이해가 안 된다”며 이 총리를
중앙일보가 막말을 주고받으며 계파 싸움의 막장까지 간 새정치민주연합에 사설로 직격했다. 국민적 무관심 속에서 치러지는 새정치연합의 꼴불견 전당대회에 대한 여론 비판이 높아도 이를 제대로 비판하지 않는 좌파언론의 외면 속에서 중앙은 “특정 지역을 식민지 삼았다” 등의 수위 높은 표현으로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지원,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일보는 4일자 사설 을 통해 꼴불견을 보여준 제 1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중앙은 “그저께 JTBC 토론에서 문재인·박지원 후보는 서로에게 ‘무능’ ‘비열’ ‘만행’ ‘저질’ 같은 막말들을 퍼부으며 막장 대결을 펼쳤다. 전대 닷새 전에 갑자기 여론조사 룰을 문제삼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거쳐 원내대표와 대선 후보까지 지냈다는 후보들 수준이 이 모양”이라고 비꼬았다.중앙은 “그동안 한 달 가까이 전국을 돌며 진행된 새정치연합 전대 유세에서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살릴 과감한 전략이나 야당 정치인다운 도전의식은 찾을 수 없었다.”며 “후보들의 입에서 쏟아진 말은 ‘경제’ ‘복지’ ‘개혁’ 대신 ‘친노’ ‘호남’ ‘패권’이었다.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당